Ky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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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Dalbong (달봉이~~)
날 짜 (Date): 1994년05월19일(목) 20시04분00초 KDT
제 목(Title): 첫 미팅.



간만에 저녁을 먹고 여기 학교앞 로스띠그레스라는

카페에 갔다...

포도 쥬스를 한잔 시켜 먹구...앉아있닥...

와짝..직껄...

옆을 돌아다 보니..6명의 남자..애덜..(94쯤)..과...6명의..여학생들이..

쪼르르 앉아서...그야말루..미팅을 하는 크...

나야..고개 완존히 돌리구..쳐다보구있구....

그런데..나말구도..딴...카페안 사람들 모두..

큭큭..쳐다보구있엇다...



그리고..무려..7년전으로..돌아가..88년...3월..나의 첫미팅의...

그 아련한.장소로..난. 빠져들었다.


아직도..무명 II 라는 카페가..있나...? 아마 무명 호푸로 바뀌었던데..

당시.내가 과 부대표여서..과팅이. 들어왔다..나에게루...

아마 한양대 무역학과 88들이었던것 같다..

다들 학교 들어와서..2주쯤 되서..아마거의 우리과 여자애들에게는

첫 미팅있었다..나역시두..태어나서..

설레는 마음과..기대..미팅이란게..어떤걸까..?

무려...20여명..그러니까...40명이..미팅을했다...

수업도 아마 일찍끈내달라구..교수님한테 졸라서..쫄루루 미팅을 나갔던것 같다.

글쎄 지금은 어떤남자앤지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안나지만 

그날의 야릇한 설래임이 아직 기억속에 곱게 기억이 난다.

사람을 만난다는 흥분과..나랑은 다른 성을 만난다는 막연했던 기대...

카페에서 만난 그들도 그런 기억을 곱게 가질수있을까..?

첫 미팅이 그날의 내가 생각이  히미하다. 어떤 얼굴이었을까?

지금의 나보다는 훨씬..생생한 젊음이겠지..아니 그땐 어렸지만.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진않는 몇가지 기억들이 가슴에....

자리잡고있다...

오늘 이런 생각이 드는것도  나에게 중요했던  날이..아닌가 싶다.

그날의 내가 어떠했는지...내가 처음 미팅했던 그 남학생은 날기억할까?


시간이 그냥 흘러흘러..몇몇..중요하고 아름다둔 순간을 놓치는..

내가 자꾸만 아쉬어진다.

정말...촌스럽지만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그들이 눈물이 날 만큼 부러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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