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마이다스) 날 짜 (Date): 1994년04월21일(목) 10시04분13초 KST 제 목(Title): 영양탕 유감... 요즈음 유럽에서 우리나라 개고기 먹는 것에 대한 성토를� 많다고 한다. 참고로 나는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 먹는 사람들에 대해 아무런 � 감정도 없으며 다음 글은 순전히 나의 개인 생각이다. 식생활은 문화의 문제이며 문화는 다른 나라가 간섭하고 옳고 그르다고 왈가불가할 문제가 아님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어느 나라는 소를 어느 나라는 돼지를 먹지 않으며 어느 나라는 또 달팽이를 우아하게 먹는다. 도데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야만 운운 상품 불매 운운 하는 자체가 무지와 야만의 소산이라 생각한다. 개는 우리 조상 대대로 즐겨 먹어온 고기이며 서민의 기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런데 나의 불만은 다른데 있다. 바로 그 고기앞에 정력이라는 묘한 뉘앙스를 가지고 사람들이 달려드는것... 분명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력 컴플렉스에 걸려있다. 그냥 개고기가 먹고 싶어서 식욕이 땡겨셔 먹는 것은 좋다. 요즈음 정력에 좋다면 까마귀, 고양이, 사슴피, 굼벵이,.. 온갖 몬도가네 성 식을 거침없이 해대는 것을 매스콤에서 보고.. 도대체 왜들 이럴까... 어디서 부터 잘못돼서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돼었는가 그리고 갑자기 인생 아니 인간이 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TV 뉴스에서 성남 모란 시장에서 개를 잡는 장면과 고기가 처리 유통돼는 광경을 본 적이 있다. 아무리 개 식도락가 들도 이맛살이 찌푸려 질 장면이었다. 정부에서는 개를 혐오 식품이라고 보신탕집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그러나 엄연히 대다수의 국민이 즐겨 먹고 � 개고기는 비위생적으로 도살 유통돼고 있다.. 차라리 우리는 개를 즐겨 먹는다라고 대외에 발표하고 개고기를 합법적으로 위생적으로 유통하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