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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Blaze (바트심슨)
날 짜 (Date): 1998년 10월 20일 화요일 오후 11시 19분 48초
제 목(Title): 도서관 난동





오늘 저녁 중도관에서 작은 소란이 있었다.
중도관 3층에 흡연구역을 만들어 놓았는데 
누군가가 그안에 휴지통 두개를 집어던지고 엎어서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이 웅성대고 있을때
어떤 사람이 청소를 하기 시작했고 이내 사람들의 시선을 그에게로 쏠렸다.
물론 수군댐이 동반된 것은 말할것도 없었다.
이내 그는 사람들의 시선을 못참겠다는 듯. 대걸레 자루를 들고
"쳐다보지 마!!"라고 외쳤다.

한참을 그렇게 지나고 나서 흡연실 안에는 A4크기의 소자보가 붙었다.
내용인즉..체교과 91학번인데(동기군..T.T)휴학을 하고 취직 준비를 하는데
취직은 될 기미도 안 보이죠..앞날은 암담하죠..
그래서 술김에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죄송하다는 사과문이라는 제목하에 쓰여 있었다.
사람도 많았는데..물론 피해본 사람은 없는 듯 했다.
휴지통은 대부분 커피컵이랑 담배재로 가득했기 때문에 흡연실안이 어땠을 지야
뻔한 일이고..

처음에 그 광경만 봤을때는 뭐 저런 놈이 다 있나 했는데
나중에 사과문을 읽고 나니 충분히 이해가 갔다.
왜냐하면 나도 별다를 바 없는 처지니까..
이건 그친구만의 문제로 치부해 버리기엔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내가 일 저질러 볼까???


암튼 씁쓸함을 감출 수 없어 오늘은 그냥 집으로 왔다.
쩝~~~


그래도 난 시그 쓴다.


아가씨 피망 좋아해? 난 감자가 좋은데~  <--시그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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