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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lbi (솔비)
날 짜 (Date): 1998년 8월 15일 토요일 오전 04시 25분 55초
제 목(Title): 아버지, 저예요. 막내.



요즘 계속 신문에 비피해 기사가 난다.
그냥 그려려니 했었다, 솔직히 13시간 거리의 홍수가 내게 직접 와 닿지는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이였다.
한국의 친구에게서 메일이 왔다. 금방 뉴슬 봤는데 내 고향으로 아예 와작이 났다고
고향에 연락해보라고.
오분뒤에 또 왔다. 동아일보 기사라면서 신문기사를 메일로 보내왔다.

덜덜덜.... 이거 내 고향 맞잖아. 이렇게 선명하게 .
저기 저 신문 사진의 보이는 집은 다행히 울 집이 아니였다.

이럴때가 아니지... 집에 집에 전활 해야지. - 우리집은 저기저기 경북북부임.

아버지? 저예요. 막내. 비 피해 없으세요?

울 아버지 왈: "막내? 너가 전화가 제일 늦었다. 니네 누나랑 형들은 벌써 
안부   전화를 했는데, 넌 이리 늦냐? 근데 여기 읍내는 (읍내에 집이 있음... 
사실은 "시내"버스도 다니지만...) 괜찮고 이쪽 바깥으로는 그냥 엉망이다."신다.

그 비오는 와중에서도 아버지께선 누가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세고 계셨나보다.
울 식구는 숫자를 세기에도 좀 많거든...

멀리 이렇게 살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전화 한번 드리는걸로 그냥 자기위안을
삼았는데 (이런게 효도 아닌가?? 하면서), 자주 연락 드려야겠다 생각이 든다.

객지에 나와 생활하시는 분들, 안그래요?

집에 자주 전화한다고 국제전화요금 30$ 나오겠어... 전화 오래하면 빨리 끊으시라고
하시는 당신이신데.

이번에 비피해 입으신분들 힘 냈으면 하네요.

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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