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kimsi (:-)}<////>) 날 짜 (Date): 1998년 7월 20일 월요일 오후 05시 46분 23초 제 목(Title): [신문기사] 제 2의 전희철, 고려대 이규섭 뉴 스 명 : 한국일보 등 록 일 : 98/07/20 등록시간 : 16:30:19 크 기 : 3.7K ‘제2의 전희철’이 떴다. 20일 막을 내린 제35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에서 최고스타는 단연 고려대 센터 이규섭(198㎝·3년)이다. 말이 센터지 고비마다 3점슛을 정확히 꽂아 넣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4학년이 없어 팀내 최고참(주장)인 이규섭은 발군의 득점력과 노련한 골밑수비로 이번 대회에서 고려대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특히 강팀들이 격돌한 결선리그에서 풀타임을 뛰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최대 관심을 모은 17일 라이벌 연세대와의 경기에선 막판 결승 터닝점프슛을 넣은 것을 포함, 25득점(5리바운드)를 폭발시켜 70_69, 팀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또 19일 명지대전에서는 31점에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원맨쇼’를 펼쳐 팀에 파죽의 6연승을 안겼다. 이규섭의 별명은 ‘제2의 전희철(25·대구동양)’. 남들은 물론 스스로도 그렇게 불리기를 원한다. 96년초 잠시 생활해 본 전희철. 당시 최고의 대학스타는 이규섭의 맘 속에 깊이 각인됐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장신선수임에도 불구, 정확한 외곽슛을 바탕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구사하는 전희철에게 반해버렸기 때문이다. 이규섭은 신장(198㎝)도 전희철과 같다. 전희철의 졸업과 함께 백넘버 13번도 이규섭의 것이 됐다. 처음에는 ‘무늬만 전희철’이라는 비아냥을 들었으나 이제는 전성기의 전희철에 버금간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이규섭은 “지난 4월 MBC배 대회에서 팀이 하위권에 처진 후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남은 대학 2년 동안 다시 한번 고려대 전성시대를 재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경상고 시절 동급 최고의 센터로 각광을 받았지만 대학입학 후 슈퍼스타 현주엽에 가려 항상 2인자에 머물렀던 이규섭. 그러나 이제 ‘누가 고려대를 종이호랑이라고 놀리는가’라며 크게 포효하며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유병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