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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lbi (솔비)
날 짜 (Date): 1998년 5월 28일 목요일 오후 10시 23분 55초
제 목(Title): 나이아가라 폭포는 ...



캐나다의 동부는 401번 고속도로가 거의 모든 큰 도시들은 다 이어준다.
디트로이트의 건너편에 있는 Windsor에서 시작한 401은 토론토, 그리고 몬트리올까지
800Km를 이어주고 있는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적은 고속도로다.
그 위의 퀘벡은 안가봐서 401이 몬트리올에서 끝나는진 잘 모르겠다.  :P

울 집에서 근 세시간반거리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사실 이번이 두번째이다.
가까운 거리에 있고 사실 캐나다는 무비자입국이고 미국에 재입국할때도 상당히
간단한 심사만하기에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는곳이다.
(갔다와서 다들 한다는 소리가, "나 이번에 외국 다녀 왔어..")

지난번엔 꽁꽁 얼어붙은 겨울에 갔지만 이번엔 여름.

난 실감했었다. IMF의 위력을.
분명 그 추운 겨울에도 한국분들이 상당히 있었는데(가이드를 대동한 신혼부부가
가이드 시키는데로 포즈를 잡던 모습이 상당히 부러웠었음),
관광시즌의 한 가운데인 요즘은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나이아가라폭포는 제 생각에 하루밤까지 묵을 정도로 볼걸리가 많진 않은것 같다.
오전에 도착해서 배타고 (폭포 밑까지 들어가는 배가 있음), 점심 먹고 (외국에서 
한국음식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한 한식집들ㄹ이 몇군데 눈에 띄었음) 폭포근처에서 
사진 찍고 그리고 끝.

같이 갔었던 선배형 한분이(미혼), 수첩을 꺼내더니 호텔 이름을 막 적기 시작한다.
'다음에 놀러 올때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내려다 보이는 저 호텔에서 머물러야지...
히히히'

내가 질수가 있남...괜히 
'난 내년 여름에 결혼해서 올꺼당, 부럽지'했다가 구박만 받았다.
그런 일이 생기면 자기손에 장을 지진다나 어쩐다나...
어쩌거나 내년 여름에 선배형 손을 지져 만든 자을 먹을 수 있어야할텐데...
아득하다.

컨퍼런스 참가할 선배형이 자꾸 독촉하는 바람에 사람구경 더 못하고 토론토로 차를 
돌렸다.(선배형은 오타와와 몬트리올에 학회가 있었음. 통신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임).

"형님, 저기 CN 타워 보여요, 토론토다!" 

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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