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lbi (솔비) 날 짜 (Date): 1998년 4월 27일 월요일 오전 02시 43분 33초 제 목(Title): 열쇠 잃어버린 날은 Roommate가 생각난다. 비는 주적주적 내리는데, 집문앞에서 열쇠를 찾으니 열쇠가 없다. 아차.... 차에 그냥 두고 차를 잠그고 나왔다.... 분명 운전대 옆에서 달랑거리면서 나를 약 올리고 있는건 분명 내 열쇠 꾸러미였다. 밤 두시. 어딜가서 눈을 붙이지...또 열쇠는 어쩌누. 근처 선배형 아파트에 갔다가 계단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팔꿈치를 깨고 어깨까지 뻑뻑하게 만들어서 결국 동기녀석에게 하룻밤 신셀 지고 아침에 나왔다. (비 오는 날 샌들 신고 다니다가 비명횡사 하기 쉽겠다는 생각만 잔뜩 들었음.) 집에 여분의 열쇠가 있기에 집에만 들어 갈 수만 있음 되는데. 결국은 이리저리 전화를 해서 아파트 단지마다 있는 community aid가 master key 가 있다고 해서 그 아져씰 불러서 문을 열어 달라고 했는데, 이 중국인 아저씨가 자신만만 하게 아무 열쇠나 팍 쑤셔 넣더니 문은 안 열리고 그리고 열쇠도 안 빠지는거다. '거봐, 내가 너 히죽히죽 웃을때부터 알아 봤다니깐..." 결국은 학교 청원경찰까지 불러서 집에 들어가긴 갔는데, 어제 다친 어깨가 계속 신경이 쓰인다. 고개가 오른쪽으로 잘 돌아가질 않고. 결국은, 집에 roommate만 있어서도 이런 고생은 안하는데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든다. 열쇠 ---> roommate! 눈치빠르신 분은 어떤 roommate인지 대충 짐작이 가실꺼야. 솔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