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lbi (솔비) 날 짜 (Date): 1998년 4월 15일 수요일 오후 01시 12분 26초 제 목(Title): 킬러 그리고 대학생"애"들. 작년 이맘쯤이지 싶다. 늦은밤, 공부(?)를 마치고 연구실을 나와 복도 코너를 도는 순간, 누가 내 가슴팍에다가 총을 들어대는 거다. 깜짝 놀라 보니, 장난감총이였고, 그도 미안하고 쑥쓰러운지 "Sorry"하면서 복도 저쪽으로 도망가는거다. "별 미친녀석 다 보겠네. 나이가 몇살인데 장나감총 가지고 놀아..." 그날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그런 장난감총 가지고 다니는 녀석들을 두서너명 더 보긴 했다. 그리고 올해. 그 진상이 밝혀진거다. 이번 학기 마지막 써클 모임에 갔더니만, 회장이 왈 "오늘 밤에 PTS 써클이랑 킬러게임이 있습니다. 참가하실 분은 총(장난감총)을 지참하시고 여기로 모이시기 바랍니다. 써클에 여분의 총이 있으니 무료대여 가능합니다." 열두시를 넘긴 시간에 회장이 쫄병 몇명 이끌고 전기과 4층 복도를 누비고 다닌다. 아마 이 건물이 전쟁터인가 보다. 학기말이 다가와서 모두들 학과목 final term project떼문에 workstation들이 다 차 버렸는데도 한쪽에서 한명이라도 더 "죽일려고" 복도벽에 바짝 붙어 다니는 킬러들도 있다. 정말 이번 학기 빨리 지나간다.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