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taurus (♪ELF ♬♬맧) 날 짜 (Date): 1997년10월22일(수) 16시38분40초 ROK 제 목(Title): [윤동주] 소년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 풍잎 떨어져나온 자리마다 봄으 마련해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썹에 파 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쓰ㅅ어보면 손바닥에 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본다.손금 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 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 ------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 이 어린다. 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본다. 그래도 맑은 강 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 얼굴 ------- 아름다운 순이 의 얼굴은 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