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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twinx (twinx++)
날 짜 (Date): 1997년10월19일(일) 11시20분40초 ROK
제 목(Title): [실화]우리집 도둑맞은 이야기!![후편] --�





*!* 추리를 해가면서 보면 재미있어요 *!*



결국, 6시에 와이프가 왔지만 예물이랑 살림은 도난당한게 확실했다. 

얼른 경비실로 가서 관리인 아저씨에게 신고하고 파출소에도 전화를 했다.

관리인 아저씨들은 보통 연세가 많아서인지 도둑 들었다는 말을 듣고는 

멍하니 서서 우째 이런일이~~~하는 분위기 였다. 

한참후에야 아침에 이상한 신고가 있었다고 했다. 

오전 8시쯤에 앞집 (기역자 건물의 반대쪽 변의 집, A-B) 아줌마가 

한 남자가 307호(옆집)와 308호(우리집) 사이의 베란다에 매달려 있었던 것을 

봤다고 신고했다. 그래서 경비반장이랑 앞집 아줌마랑 같이 307호에 갔더니 

문이 열려 있고 사람이 없었단다. 그 때 308호 우리집은 문이 닫혀 있었단다

(관리인 아저씨가 확인). 307호(옆집)에 사람이 없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관리실로 내려갔다가 10분쯤 있다가 다시 올라가 보니깐 금새 사람이 들어와 

있더란다. 술이 잔뜩 취해가지고 막 신경질을 냈다고 했단다. 

그 때, 관리인 아저씨는 이상했지만 잃어버린 물건이 없어서 그냥 내려왔댄다.



잠시후, 6시 30분에 젋은 경찰이(순경아저씨) 혼자 오토바이 타고 왔다. 

밥먹다 왔다고 했다(쩝,미안혀라~) 

우리집에 와서 현장을 보고, 관리인 아저씨의 오전 신고사건을 듣고는 베란다를 

점검했다. 아파트 베란다로 넘어오기는 불가능하고 아마 현관물으로 

들어왔을거라고 얘기했다.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는 벽보다 튀어나오지 않고 

벽면과 평행하다, 그래서 옆집에서 넘어오기는 웬만한 운동신경이 아니면 

어렵다고 했다) 내가 봐도 베란다를 통해 넘어오기는 좀 무리인 것 같았다.

이동네 불량배랑 전과자를 조회하겠지만 도난당한 물건을 찾기는 좀처럼 

쉽진 않다고 경찰이 얘기하고 갈려고 했다. 하지만 증인이 있으므로 옆집도 

한번 들러보기는 해야한다고 내가 말을 해서, 경찰이 마지막으로 307호에 가서

몇마디 물어봤다. 잠시후, 경찰이 20대 중반의 남자가 술에 취해 있었는데 약간 

말이 앞뒤가 안맞아서 의심이 간다고 했다. (여기서 평상시 복도에서 마주치는

사람이 설마 도둑일까 하고 생각했지만..?????) 하지만 무턱대고 남의집을 뒤질

수는 없었다. 결국, 경찰이 한명 더 오기로 했고 그동안 우리집에서 이미 온 

경찰과 사건을 정리했다.



"오전 8시에 옆집 남자가 베란다 창문을 넘고 빈 우리집으로 건너왔다. 

때마침 우리집 베란다 유리가 그쪽이 잠겨져 있지 않았다. 

베란다를 넘오가는 것을 보고 앞집에서 아주머니가 신고를 하였고

관리인 아저씨가 경비반장과 같이 307호(옆집)을 방문했을 때 그집은 

비어있었고 옆집 남자는 우리집(308호)에 들어와서 물건을 훔치고 있었던 거다. 

308호의 현관문은 그때까지 닫혀있었고, 잠시 후 경비반장과 관리인 아저씨가 

다시 307호(옆집)을 방문했을 때 옆집남자는 이미 우리집 현관문을 안쪽에서 

열고 자기집으로 돌아가서 문을 잠그고 물건을 감춰놓았다.

그리고, 술이 몹시 취한 척을 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내린 추리의 결론이었다. 경찰도 전문 형사가 아니라 

나랑 이런 얘기, 저런얘기를 하면서 정리했다. 하지만 어떻게 베란다를 

넘어오지..장난이 아닌데..



잠시후, 8시쯤 경찰이 한명 더 왔고, 경찰 2명이 307호(옆집)을 방문했다. 

(요기서부터는 내가 못보고 경찰한테 들었다) 

집을 잠시 조사좀 하자고 하고 둘러보는데, 옆집 남자가 화장실에 잠시 

간다고 하고는 얼른 안나오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욕실을 조사해봤더니 

욕실 환풍기에서 예물이랑 도난 당한 물건이 나왔다고 했다. 



결국 제가 같을 때는 사건 종료 돼고, 옆집남자는 수갑차고 무릎꿇고 있었다.  

결국 8시반 도난 사건은 일단락 돼었다.



*!* 후 기 *!*



옆집남자는 2틀전 새벽에 11층 여자 아파트에 들어가서(열린 문으로) 지갑을 

훔친적도 있는 것으로도 들어났다. 옆집에서 나온 증거물중에는 임자를 찾을 

수 없는 보석도 몇 개 있었다. 우리집 물건은 모두 찾았다. 나중에 보니 

게임시디 5장부터 면도기까지 다 들고 같더만....



결국 난 파출소에서 9시에서 10시반까지 증거물 확인하고

(축구도 못봤네...힝~~~) 경찰서에서 조서쓰고 12시가 넘어서 물건들을 찾아서 

집에 돌아왔다.



*!* 결 론 *!*



베란다 유리는 항상 잠그고 이웃집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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