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woozoo (우주) 날 짜 (Date): 1997년10월07일(화) 22시13분10초 ROK 제 목(Title): Re: 10월 11일은 교수님이랑 등산가는데.... "자룡"이라 저한테는 괜찮은데요. 저는 남자이니 위안이 안되겠네요. ^^; 고등학교 다닐때 저희 반에 실명이 조자룡이라는 애가 있었는데 아주 순했어요. 그리고 같은 반에 삼국지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 해 주는 애가 있었는데 초등학교때 한권짜리 삼국지만 봤었던 나에게는 모르는 내용도 많았고 아주 재미있게 들었었지요. 이때까지만도 조자룡이라는 이름을 잘 몰랐었지요. 그래서 삼국지 이야기를 해주는 애한테 무슨 책을 읽었냐고 물었더니, 정비석씨의 5권 짜리 삼국지를 읽었다고 하길래 저는 어문각에서 나온 박종화씨의 8권 짜리 삼국지를 사서 고등학교 1년 내내 읽었습니다(15번 정도). 읽고 나니 조자룡이라는 놈(^_^ 죄송)이 대단한 장수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삼국지에서 조자룡을 제일 좋아하게 되었죠. 수 많은 적들 가운데에서 종횡무진하는데는 삼국지의 명장중 제일이죠. 물론 중국애들이 대륙놈들이라 소설속의 뻥도 스케일이 너무 커서 탈이지만 말이죠. 조자룡의 활약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목들 : 장판교 싸움에서 아두를 품고 83만 대병 사이를 좌충우돌하면서 죽인 상장이 50, 뺏은 깃발이 ? 라는 뻥(워낙 오래되어서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음, 원래 뻥이니까 관계가 없겠지만), 한중싸움에서 황충을 구하려고 10만 대병사이를 졸개 하나 데리고 종횡무진했다던 뻥. 제갈공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위를 정복하려 할때 나이 칠십에 위의 맹장 5을 죽인 일 등. 엄청난 신격화죠. 음.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실망하지 마세요. 별명이 아주 좋으니까요.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조자룡을 알겠어요. 언젠가 알아 주는 여자가 있겠지요. 가을은 가을인가 보네요. 하늘은 높고 옆구리는 허전하고 날씨는 좋고 일하기는 싫고(^^;) PS: lazy boy야 위에 문장 듣고 찔리지 않니? 난 아직도 학수고대하고 있단다. 4년을 기다렸으나 나는 더 기다릴 수 있단다. 선배의 한은 10월에도 망둥이가 뛴단다(윽, 무슨 말이지. 드디어 내머리가 이상해 지는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