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chs (외로븐 똘) 날 짜 (Date): 1997년09월19일(금) 09시31분11초 ROK 제 목(Title): [마음101] 나는 신세대를 걱정하지 않는다 강연을 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이곳저곳을 여행하다 보면 가끔 꽤나 수다스런 승객이 옆자리에 앉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장거리 여행에서는 다들 그런 만남을 귀찮게 여기겠지만 나는 조금 다르다. 나에게는 그것이 꼭 싫은 경험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사람을 관찰하는 습관적인 병을 갖고 있지 때문이다. 날마다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이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나로서 는 즐겁기도 하고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을 통해 나는 예기치 않았던 여 러가지 사실들을 알고 교훈을 얻기도 한다. 나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슬픈 이야기, 기쁜 이야기, 두려움과 환희로 채워진 이야기들을 들었다. 누가 뭐래도 그 이야기들은 유명한 텔레비전 토크쇼에 등장하는 화제들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나 역시 그다지 즐겁지 않은 만남이 있다. 세상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터 뜨리거나 정치적인 견해를 주장하는 사람과 장시간 옆자리에 앉아 여행을 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렇게 되면 600마일을 비행하는 동안 꼼짝없이 붙어 앉아 그 의 성실한 청중이 돼 줘야만 한다. 그날도 그런 날 중의 하나였다. 옆자리에 앉 은 50대 백인 남자는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상투적인 주제를 갖고 세상의 불행 한 사태에 대해 긴 논설을 펴 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아예 포기하고 잠자코 그 의 주장을 들어 줄 수밖에 없었다. "요즘 세상의 젊은 것들이란......" 그는 십대를 포함한 모든 젊은이들의 비뚫어진 행동 방식에 대해 사정없이 비난 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것도 막연한 증거를 갖고 모든 청소년의 잘못되고 타락 한 형태를 집중공격했다. 그의 주장은 다분히 텔레비전 아홉시 뉴스에서 본 편 파적인 내용들에 바탕을 둔 것이라 말할 수 있었다. 마침내 비행기가 인디아나폴리스 공항에 도착하자 나는 곧장 호텔로 향했다. 나 는 지역 신문을 하나 사들고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로 향했다. 나는 지역 신문 을 하나 사들고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 식당에 들어갔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무심코 신문을 펼쳐 들었을 때였다. 신문 안쪽 페이지에 사진과 함 께 작은 토막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내용을 읽어 보니 내가 판단하기에 그것 은 토막기사 정도가 아니라 당연히 일면 톱뉴스로 실렸어야 마땅할 매우 중요한 기사였다. 인디아나 주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다. 15세의 소년이 뇌종양으로 고통받 고 있었다. 소년은 계속해서 방사능 치료와 화학요법을 받았다. 그 결과 소년은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말았다. 당신은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그 나이에 그렇 게 됐다면 나는 남의 시선 때문에 창피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을 것이 다. 이때 소년의 같은 반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그를 돕기 위해 나섰다. 모든 학생들 은 자기들도 삭발을 하게 해달라고 자신들의 부모에게 부탁했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브라이언만이 학교 전체에서 유일하게 머리카락이 없는 학생이 되지 않도 록 하기 위해서였다. 신문의 그 난에는 가족들이 자랑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가운 데 아들의 머리를 삭발하고 있는 어머니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그리고 그 뒷배 경에는 똑같은 모습으로 삭발을 한 수많은 학생들이 서 있었다. 아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결코 오늘날의 신세대에 대해 절망하지 않는다. ------------------------------------------------------------------------------ 흠...이 야그를 바탕으로 해서 광고가 하나 만들어졌었죠...지금도 하고 있지만... 근데 삭발할 모델을 많이 구하지 못해서... 단 한명의 친구만이 삭발한걸루 끝났데요~~~~~ :) 우째꺼나...가을... 술...!!! 네가 쉴곳이 없어서 못견디게 괴로울때는 뒤를 돌아보면 언제나 나는 거기쯤 있을께 내가 생각하는 거기쯤이 네가 생각하는 거기쯤과 같으면 난 항상 거기쯤 있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