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tepano (가제트) 날 짜 (Date): 1997년07월19일(토) 00시59분23초 KDT 제 목(Title): [인도기행기 5] 평소 포스팅하는 습관이 잘 들어 있어서.. (온라인상에서 한번의 수정없이 그냥 갈겨때린다..) 오타가 많은 것 같은데.. 독자(? 좀 우습네요 ?) 여러분 께서는 저의 개인적인 경향을 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갠지스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 인도의 젖줄은 크게 두개의 강으로 볼 수 있는데... 인더스 강과 갠지스 강이 바로 그것이다. 그중에서 인더스 강은 모헨조다로 유적을 남긴 인더스 문명을 남겼고 갠지스 강은 힌두와 불교문화를 일으킨 원동력이 된 강이라 할 수 있다.. '인도를 알려면 갠지스 강에 가봐라.'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사실 갠지스 강가에서 일출이나.. boating만 한다면 아무 얻는 것 없이 가게 된다.. 화장터 에서 화장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이런 것도 있네..'라고만 생각하면 그야 말로 돈날리는 격...약간의 사전준비(인도문화에 대한 학습)만 있다면.. 이렇게 돈날리는 일은 없다.. 내가 델리에서 바라나시로 뾰로롱~~! 날라가서.. 하룻밤자구서리.. 아침일찍 가장 먼저 본것은 왼쪽 손가락이 잘려나간 거지였다.. 10살 가량 되어보이는 소녀였는데... 불쌍한 마음에 10루피를 주었다.(10루피면 거지들 5일치 양식 은 된다고 한다.) 그러자.. 어디선가 벌떼같이 거지들의 행렬.. 설마설마하고인도출발전 읽은 안내책자에 나오는 유의사항을 믿지 않았는데. 정말 5초안에 30명이 모인것이었다.. 그건 그렇고 거지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하나같이 어딘가가 불편한 꼬마애 들이었다.. 델리의 중심가에서 만난 거지들은 그래도 몸은 불편한 곳이 없 었는데..바라나시의 거지는 하나같이 손가락이 없거나.. 애꾸눈, 다리를 절 거나.. 아예 땅바닥에 주저앉아...다리를 질질 끌며 나에게로 다가오는 것 이었다.. 불현듯.. 생각난 것이 '바라나시는 인도의 거룩한 힌두성지...'라는 안내책자 의 문구가 생각났다.. 힌두교를 이해하지 못하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울 듯... 현지 가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얘네들은 이게 고행이라고 생각해여...애들 의사와는 관계없이.. 부모들이 애들을 고행시키는 거죠..그리고 얘네들은 자신들이 불행한것인지조차 못 느끼고 살아가고 있어요.." 이게 다 종교탓이라는데... 인도의 무시무시한 카스트제도에서 상류계급은 인도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하층민으로 태어난 대다수의 인도인들은 내세에서는 좋은 계급으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바램에서...고행을 한다고 한다.. 이에 걸맞게 부자나 권력가들은 적선하길 즐긴다..내세 에도 부자로 권력가로 태어나길 빌며..... 이러니.. 자연 거지가 많을 밖에.... 갠지스 강에서 보트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빨래를 하는 인도 남자들이 보였다.. 여기서는 남자들이 빨래를 하는데...그 방법이란 것이 비누를 빨래에 비벼서.넓적한 돌판에다가 들어매치는 것이다..상당한 에너지 가 소비될 것은 불보듯 뻔한일.. 따라서 남자가 빨래를 한다고 한다.. 조금더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보니..GHAT라고 쓰여진 사원이보였다.. 여기 서는 화장터로도 이용되는데.. 내가 갔을고 마침 한 시체를 태우고 있었다. 조금 부유한 계층인 듯.. 옷차림이 깔끔했다.. 이곳 화장터에서는 대단히 나무값이 비싼데.. 이런 연유로 제대로 태워지지 않은채 버려지는 시체들이 많다고 했다.. 머리 끝부분이나.. 다리 끝부분이 제대로 타지 않은채.. 그대로 강물위에 던져지는 것이다.. 웃긴것은 조금만 하류쪽으로 내려가면.. 강물에서 어른이고 꼬마들이고 수영 을 즐기고 있다느 사실...게다가.. 조금더 하류에서는 빨래를 한다.. 밥도 지어먹는다는데.. 그건 확인하지 못했다.. 갠지스 강을 대충 훑어본뒤.. 내려오는 길에 개가 뭔가를 물어뜯는 것을 보았다.. 유심히 보았더니..상류에서 떠내려 온듯한 시체였다.. 현지 가이드는 "자기 주인을 물에서 건져낼려고 그러는 것 같군요.." 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무리 보아도.. 시체를 뜯어먹고 있는듯..했다.. 나중에 다시 물어보니.. "아까는 비위 상하실까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날은 물만 마시는 날이었다.. 가이드 말을 빌리면.. 어떤날은 상류에서 두둥실 두리둥실 떠내려온 시체 위에..독수리가 내려 앉아 뜯어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힌두교를 잘 모르 지만..아마도 철저한 윤회사상에 기반을 둔 듯했다.. 윤회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영혼이 빠져나간 육체는 한낱 고깃덩어리에 불과할테니까.. 갠지스 강가 까지 가려면.. 시장통을 거쳐야 하는데...이곳저곳 널려진..쇠 똥과의 전쟁을 한바탕 치러야 한다.. 펄쩍펄쩍 뛰면서.. 피해서 가야하니까.. 물론 난 밟고 말았지만.. 미끈거려서.. 엉덩방아를 찧을뻔 했는데..그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갠지스 강 구경을 하고..시장통을 빠져나올때는 자전거를 개조한 인력거를 탔 는데..그런대로 탈만했다.. 쇠똥을 밟지 않으려는 관광객, 상류층들은 대부분 이걸 탄다.. 5루피만 주면.. 약 200미터정도는 탈 수 있었다..(5루피 = 1루피 * 25원) 내가 탔던 인력거의 기사(?) 녀석은 상당히 재밌는 녀석이었는데.. 나더러 담배한가치만 주면.. 시장 한바퀴를 돌게 해주겠다는 제의를 했다.. "ok!" 한마디에.. 쏜살같이 달리는 기사... 나중에 고마워서.. 라이터를 선물했다. (라이터는 인도에서 생산되지 않아서.. 찾아볼 수 없는 품목임..라이터 = 10$의 값어치를 함..물론 1회용 라이터임.) 자꾸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새는데.. 아구졸립다.. (정신을 가다듬어서..) 시장통을 지나면서 참 많은 것을 보았는데.. 인도의 하층민들의 생화이었다. 순간적으로 지나치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유심히 보았다.. 대부분의 하층민 들은 집이란 개념이 없다.. 하루벌어 하루먹는 형태의 생활을 하는데..잠은 시장통의 한구석 천막 옆에다가 거적을 깔구서 잔다.. 자다가 파리가 달라붙 으면 돌아눕는다.. (갠지스강 구경갈때가 5시경이었으니까..아마 엄청 졸렸 을것이다..) 바라나시는 인도를 대표하는 성지답게..각 종교인들이 다 모인다.. 주로 많 이 보는 사람들이 이마에 점(???)을 찍고 다니는 힌두교도(붙이는 것인 아니라 찍어바르는 것이다..나도 한번 찍어발라봤으니까..이상하더군) , 그다음은 머리에 터번을 두른 시크교도이다.. 인도인의 95%이상이 이 두종교인들이다 똑같이 갠지스강을 평생 한번와보기를 소원하는 두 종교인들인 것이다. 아구 졸립다.. 아구...아구... 얘네들은 현재도 극단적인 대립을 하고 있는데.. 유독 이곳에서만큼은 싸우지 않는다고 한다.. 거룩 성지라서...후후 이제 할 이야기 다했네..다음번에는 타지마할, 그다음에는 인도의 여행시스템 및 숙박시설, 관광객을 위한 점포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가이드 말을 빌려서) 고럼이만.. Good Night!!! 오야스미 나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