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Univ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tepano (가제트)
날 짜 (Date): 1997년07월08일(화) 21시45분20초 KDT
제 목(Title): [인도기행기 3]



* 의복

여기서는 주로 여성들의 의상을 이야기할까 하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고..

전통의상을 입고 다니는 남자들을 거의 본적이 없기때문이다.

여자들의 전통의상을 샤리라고 하는데.. 하나의 천으로 몸을 둘둘 감싸는 

형태를 띠고 있다. 물론 사회적 계층별로 옷감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인도 남부로 가면 여자들의 허리가 노출되는 옷을 입고 다닌다. 샤리로 몸을

감을 때 허리 부분을 노출시키는 것.. 아줌마들의 허리는 보기가 민망할 정도고

간혹 아가씨들의 섹시한 허리를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도에서의 미인의 조건은 적당한 허리살이라고한다.

허리상이 너무 두터워도 안되고 적당한 허리비계살이 있는 것.. 요것이 인도미인

의 조건인 것이다.

타지마할에서 인도 고위 공무원 가족을 만났었다. 남자는 별볼일 없이 생겼는데..

부인은 무지하게 이뻤었다.. 이쁘기도 하거니와 자식들 교육도 철저하게 시킨듯..

우리가 아이들에게 인사를 했었는데... 애들이 인사를 안하자 야단을 치면서 

인사를 시키는 것이었다.. 외모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도 아름다운

듯...... 하여튼 '부인께서 참 아름다우십니다..'라고 이야기해주고 해어졌다.


이야기가 잠시 딴길로 샜는데..다시 돌아와서..

인도의 상류층은 옷으로 치장을 하니까... 겉멋으로도 충분히 외모를 커버할 수있

는데.. 대부분의 인도 하류층은 그것이 쉽지 않다. 보통은 빨지도 않은 때묻은 

옷을 입고 다니는데.. 요모조모 뜯어보면 참 이쁜, 아름다운 여성들도 많다.

두 눈을 배시시뜨고 다시보면 이쁜여자들.. 단돈 200$이면 시집온데는데.. 흑흑..

어쨌든.. 아까웠다..:) (?????)


인도의 여자들은 장신구를 많이 한다. 발가락 반지, 손가락 반지, 묵직한 귀걸이

목걸이 등등..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하나씩은 걸치고 있다.. 인도가 예로부터

보석이나 장신구로 유명해서 그런지... 길거리에서 흔히 볼수 있었다. 몸은 간단하게

샤리로 두르고서 장신구를 이용해 치장하는 것이다.. 

'인도여자들의 카스트는 장신구를 보면 안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것은 옷차림보다 더 정확하다.. 도시에서는 헷갈리지만(도시에서는 카스트가 

왠만큼 없어져서..겉으로는 구별이 안된다..또 인도에서 카스트를 물어보는 것은

대단한 실례라니까..)


부유층이든 빈민층이든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을 인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신발을 신는다해도 대부분 샌들이나 한국의 60년대 슬리퍼 같은 것이다.. 뭐

신발이라 할 수도 없는 것이다. 특히 건기의 인도에서 시골길을 걷는 사람들은 

죄다 맨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도의 남자들은 흰색의 모시로 된 옷을 입는다. 간디나 네루수상이 주로 입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쩝..몇일이나 되었다고)

입으면 대단히 시원하다 속이 비치지도 않고..가격은 100$ 정도(최상급품)이다.

100$이면 인도에서 대졸초임에 해ㅐ당하는 것이니까.. 엄청나게 비싼 물건이다.


인도사람들은 모자를 대단히 좋아한다.. 전통의상에 쓰는 모자도있지만(앞의 남자

들의 의상에 세트로 포함된 것) 대부분 사람들은 서양의 모자를 좋아한다.. 내가

쓰고 다니던 한국에서의 싸구려 모자( LA 다저스 모자임)가 이곳에서는 대단히 좋은

모자로 통했다..품질이 월등히 좋으니 그렇겠지만.. 호텔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식당에서도 어딜가나.. 내모자는 'good cap'이라는 이름을 달고다녔으니까..

내 모자하나는 약 10$ 값어치를 했다.. 물건과 바꾸자는 녀석도 있었으니까..

그만큼 인도사람들은 모자를 좋아한다.. 따가운 햇살ㄸㅒ문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외국산이란 것이 원인이 아닐까? 인도에서는 외국제품을 거의 쓰지 않으니까..

간디가 국산품 애용운동을 벌인뒤 완전히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수입을 않는다고 

한다.. ㄱ래서 그런지 라이터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자~~ 다시 이야기가 새기 전에..재빨리 전환)

인도에서는 여자는 반바지나 서구식 치마는 입지 못한다.. 법으로 금지한 것인지..

아니면 사회 관념상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입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외국인은 예외라 버젓이 잘 입고 다녔는데.. 같이 동행한 여자분이..

굉장히 어색해 했다.. 길거리에서 인도남자들이 다들 그 여자분 다리만 쳐다보니

까......



의복에 덧붙여 헤어스타일도 이야기를 하자.. 인도애들은 짧은 머리를 거의 

하고 다니지 않는다..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한 것도 있겠지만.. 하여튼 대부분

장발이다.. 약쪽 옆머리도 귀를 덮을 정도로 하고 다닌다. 

길거링서 노천이발관을 보았었는데.. 뭐.. ㅁ리를 자르는 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면도를 많이 한다.. 인도애들 덩치도 작은데.. 털은 무지 많이 나서.. 수염도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발소에서는 대부분 면도하는 장면만 볼 수 있다.


아구 힘들어라.. 이제 그만써야지..

다음에는 교통체계에 대해서..

다다음에는 바라나시(vanarashi)라는 도시 - 갠지스강이 흐르는 - 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다음이시간까지ㅣ.. 안녕..~!!






새봄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언제나 시원한 바람을 불어주어서 모두들 그바람을 
좋아했는데... 새봄나라에서 불던 시원한 바람 언제나 쌩쌩쌩 불고만 싶어서 
겨울나라로 갔지... 추운겨울나라에서 추운 겨울바람들과 어울려 추운 나무 사이 
불다가... 너무 추워서 이젠 그만 돌아가고 싶다고 
                    - 하덕규의 '새봄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중에서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