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tepano (가제트) 날 짜 (Date): 1997년07월03일(목) 09시01분54초 KDT 제 목(Title): 인도기행기 1 첫날은 비행기를 타느라고 정신없이 자면서와서. 호텔에서 그냥 뻗어 버렸고.. 오늘은 둘째날이다. 오늘은 델리 시내에 위치한 레드포트와 간디 묘소를 갔다. 그러나.. 내눈에 들어온 것은 관광지도 아니고. 역사적인 유적도 아니다.. 그냥 인도사람들의 사는 모습이었다.. 인도사람들은 대부분 운동화라는 것을 신지 않는다. 때때로 신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수도 있지만.. 대부분.. 상류층이거나.. 비즈니스 관계 때문에.. 구두를 신는 경우다. 그들은 때로는 맨발로.. 때로는 샌들로.. 걸어다닌다.. 거리에는 샌들을 파는 가게가 종종 보이는데.. 그 물건이란 것이 조잡하기 그지 없다.. 그들은 내가 신은 샌들을 보며 그럴 것이다.. " 정말 좋은 신발이네.." :) 인도에서는 품질이 나쁘더라도 왠만하면 국산을 쓴다. 그래서 그런지 라이터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라이터 하나만 주면.. 1000-2000원 값어치를 한다.. (물건 값을 깎을 수 있다는 얘기) 또하나 특징인 것은 길바닥에서 사는 거지(?)들이 많다는 것이다.. 어떤 인도의 부모들은 어릴때 자신의 자녀를 거지생활을 하게 하기 위해 왼쪽 손가락을 잘라 버리기도 한다.. 내가 본 인도의 거지들은 대개 왼쪽 손가락 마디가 없거나.. 무릎아래쪽을 쓸수 없는 불구들이었다. 처음엔 불쌍하다고 돈을 주기도 하지만.. 그러다가 몰려드는 거지로 외국인의 주변은 조그만 거지, 어른 거지들로 가득차 게 된다. 레드포트에서 본 충격적인 장면은 어떤 남자가 옷을 다벗고.. 길바닥에서 죽어 있었는데.. 아무도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것이었다. 그들의 종교관념에서는 그럴수도 있을지 몰랐지만.. 인도땅을 처음 밟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다들 아다시피 인도는 카스트라는 독특한 계급이 있다..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가 바로 그것인데.. 각 계급내에서도 상세하게 분화되어 있었다. 일일이 기억할 수는 없지만. 브라만에서만 6개 이상의 계층이 있었으니까... 어쨌든... 외국인은 인도땅을 밟는 순간.. 브라만의 대접을 받는다.. 호텔에서도 음식점에서도왕과 같은 대접을 받는다.. 좀 어색하기는 하지만.. 200$만 있으면.. 인도 어디에서도 대접받을 수 있다. 나또한 good morning, sir 라는 극존칭만 듣고 다녔다. 그러나 대도시에서는 카스트가 많이 타파되어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까 본 충격적인 장면은 갠지즈강에서 다른 장면으 로 인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에서는 성스런 곳에서는 반드시 맨발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회교 사워, 힌 두 사원, 간디 묘소 등... 내가 나중에 세어보니.. 하루에 두번꼴은 되는 것 같 았다. 아주 지저분한 바닥이긴하지만. 걔네들에게는 굉장히 깨끗한 곳이라니까.. 뭐.. 나도 깨끗하구나 생각하고 다녔었다.. 발바닥은 새까맣게 되지만,... 말이다. 인도의 화페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하자면.. rupee와 paise(파이사)라는 단위를 쓰는데.. 100파이사는 1루피 1루피는 25원에 해당한다.. 또하나 독특한 것은 돈다발을 호치키스로 찍어서 대금을 지불할 때는 찍어논 상태에서 탁하고 뜯어서 돈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자세히 보면.. 돈이 아주 지저분하다는 것과 돈에 구멍이 나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관광지나.. 유적 같은 것은 관심에 별루 없었다.. 그냥.. 인도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여행기간도 짧고, 버스, 비행기, 열차(1등칸)만 타고 다녀.. 사실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오늘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그냥..하루동안 겪었던 이야기만을 썼다.. 다음 이야기부터는 인도사람들, 가옥구조, 유적이나 관광지 들에서도 이야기를 하겠다.. 분야별로 말이다.. 많은 것을 보고 왔지만.. 막상 글같지도 않은 글을 쓸려니 횡설수설하게 된다.. 요즘 정신없이 일을 해서 머리가 이상해진 것인지.. 아니면 인도에서 42-45도의 날씨속에서 더위를 먹은 것인지.. 쩝...오늘은 이만 쓸랜다.. _______ 色卽是空 空卽是色 __[_______]__ < 春 雨 > 春雨止夜星 봄비가 밤별빛에 그치니, -(//)=(//)- 草木之深靑 초목의 그윽한 푸르름이여.. / , U ; > 작자 : 節回又回靜 계절은 고요히 돌고 또 돌건만, > , O, / \ 원형섭 人不歸道程 사람은 갈 길로 돌아가지 않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