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6년10월14일(월) 01시25분26초 KST 제 목(Title): [퍼온글] 우정의 무대 Posted By: honeymoi (나 가을타나봐...) on 'Junk' Title: 가슴찡한 이야기..... Date: Sat Oct 12 04:41:32 1996 GMT 이멜체크를했다.. 누구에게서 멜이왔는데 처음보는이름에 처음보는 이멜주소.. 아얄씨에서 본사람일까 생각을해도해도 기억이 나질않는다.. 내가 머리가 나쁜건가 아니면 내 이멜주소를 어디서 알어서 그냥 메일을 보낸걸까.. 이메일을 읽고 눈물을 흘릴수밖에없었다... 여러분들두 이글읽으면 가슴 찡할껄요... -------------------------------------------------------------------------- 가슴 찡한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생각나는 데로 제가 각색했습니다. 본인 분에게는 대단히 죄송함을 느낍니다. 사과 드립니다. 그분의 아픔을 우습게 여김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방송은 우정의 무대... 그리고 시간은 흘러 하이라이트인 그리운 어머니 시간이 되고... " 엄마가 보고플때..." 라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무대의 중앙에서 뽀빠이 이상용 아저씨가 무대뒤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 어머니 어디에서 오셨어요? " " 예, 저는 아들보러 강원도에서 왔어요 " 특유의 이북발음이 섞인 강원도 사투리가 구수하다. " 어머니 오시는데 힘드셨죠.. 그래 얼마나 걸리셨어요? " " 예 꼬박 하루 걸렸네요. " " 어머니 아들보고 싶으시죠 " " 예 그럼요 " 연병장의 장병들이 어머니의 사투리에 웃음을 흘린다. 뽀빠이 아저씨는 연병장의 장병들을 향해 큰 소리로 말한다. " 저 무대뒤의 분이 자신의 어머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무대 위로... " 그러자 수많은 장병들이 무대위로 뛰어오르고... 하나하나 줄을 맞추어 서는데... 한쪽으로 물러있던 뽀빠이 아저씨는 장병들의 곁으로 와서 이야기를 나눈다. " 뒤에 있는 분이 어머니 맞습니까? " " 예 저의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 대한의 남아다운 씩씩한 모습을 한 군인의 우렁찬 외침이다. " 어찌 자식이 어머님의 음성을 듣고 모르겠습니까? 저의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 " 고향이 어디예요? " " 예 저는 서울입니다. " " 예끼 이사람아 어머니는 강원도에서 오셨는데 떽 " 그러며 돌려보낸다. 그 장병은 쭈뼛쭈뼛하며 무대아래로 내려 서고 장병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렇게 몇명의 장병을 지나치고 ... 뽀빠이 아저씨는 " 아이고 이거 큰일났네, 어머니는 한분인데 서로 자식이라니..." --- 하 하 하 하는 장병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다음사람 . 뽀빠이 아저씨는 가슴의 이름을 보고 " 그래 김일병도 뒤의 분이 어머니가 확실합니까? " " 아닙니다. 뒤에 계신분은 저의 어머니가 아니십니다. " 어쩐지 목소리에 힘이 없다. " 아닌데 왜 올라왔어요? " " 저의 어머니는 제가 군에 오기 일주일전에 돌아가셨습니다. " 그 장병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하고 목소리도 우울하다. 그리고 전체의 분위기도 숙연해진다. " 아니, 그런일이 있었군요. 안됐습니다. " " 그런데 왜 올라왔습니까? " " 예, 저는 하늘나라에 계신 저희 어머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서 올라왔습니다. " " 아! 그래요. 어머니께서 지금 보고 계실까요? " " 예 어머니께서 보시리라 확신합니다. " 장병의 목소리는 약간 울먹이는 듯하고 작아진다. 그러나 씩씩함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가슴아프다. " 그래 지금은 아버지와 함께 있습니까? " " 아닙니다. 아버지는 일찍이 돌아가시고 지금은 위로 형님이 두분 계십니다... " 장병의 빰위로 눈물이 흐르지만 손으로 훔치지도 않고 눈을 감으려 애쓰지 않는 모습이 더 안스럽다. 그때 뽀빠이 아저씨가 " 그럼 어머니께 한마디 하세요. " 장병은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시선을 약간 위로 한채 씩씩하게 경례를 붙인다. " 충성 ! " " 어머니 이 막내아들은 형님들이 잘 보살펴 주고 있습니다. " " 그리고 군생활..... " 잠시 말이 끊어진다. 눈물에 목이 매여 그러리라... "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아무 걱정마시고 편안히 눈감으십시오." 끝말은 거의 이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경례를 붙이는데 아무말이 없다. 아니 이미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어깨가 들썩이는 것이 한없이 처량하다... 자식이 부모 생각함이 이럴진대 그 부모의 마음은 오죽하랴. 내 아직 자식도 없고 부모님께 큰 효도도 못했지만 한번쯤은 같이 생각해볼 문제리라... " 不孝父母 死後悔 " 라고 부모죽어서 효도하지 못함을 후회해서 어찌하리... 살아 생전에 다하지 못함을 서러워 말찌니... 어딘가의 TV 프로에서 박인환씨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늙은 부모가 가시고 난후에 자식에게 한 말이다. " 난 이제 부모없는 고아가 돼버렸다. " 부모없는 고아라는 말을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자식된 도리를 충분히 해할 이유가 있으리라... (from 한울비비)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