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3년09월18일(토) 02시53분22초 KST 제 목(Title): 고-연전 응원가에 대한 작은 분석(덧붙임) 덧붙여서... 재미있었던(?) 일 하나 ;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였던 이한열 군의 모교라는 이유로 남자 응원단원은 모두 삭발을 하고, '아 파트'와 같은 '향락적인' 응원가 연주를 삼가하겠다던 연세측은 농구 경기 전반전이 끝나자 10점 이상의 점수차로 지고 있던(그 때는 우리 가 이겼다구.) 암울한(!) 상황의 타개와 그로 인해 떨어진 연세인들의 사기 앙양을 위해 후반전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자마자 '아파트'를, 그 것도 머릴 박박 깎은 응원단원 셋이서 단상에 올라가 요란한 몸짓으로 유도했던 기억이 있다. 덧붙여서 2... 다시 올리면서 ; 사실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글을 쓴다 는 것에 대해서 회의도 많이 했고요. 하지만, 다시 결심했습니다. 제가 쓰는 글은 어디까지나 '고대생'을 위한 글입니다. 절대로 '연세인'들이 보고 좋으라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물론 불특정 다수인들을 의식하지 않을수야 없겠지만, '무식한' 몇몇 사람들의 오해로 인해 없어져버릴 시시한 글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학번도 높은(물론 학번이 아무리 높아도 욕하는 사 람들이 있더군요. 고대생은 아니지만...) 제가 너무 철딱서니 없는 글, 그래서 오해받을만한 글을 올리는 것은 삼가해야겠기에, 일단 책잡힐만 한 부분은 조금 손을 봤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러나 '연세대학교 응원가'에 대한 비판은 80년대 부터 제가 '아주 평범한(그리고 절대 무식하지 않은)' 연세인들의 입에 서 직접 들은, 매우 논리정연한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고대 응원가에 대한 '싫은 소리' 역시도 마찬가지이고요. 단순히 '듣기 싫다'고 해서 외면해 버릴 문제는 절대 아닌 것이지요. '모른다'고 등돌려버리면, 영 원히 '무식해'지는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 '늙은 살쾡이'도 아니고, '나이 값, 배운 값'을 못할만큼 철이 없지 도 않습니다. 그럼, 이번 정기전에서 고대가 필승, 전승, 압승하기를 기원하면서...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