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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5년03월28일(화) 03시14분43초 KST
제 목(Title): 나에게 남겨진 시간..




  그립다..


  단지, 집에 가기 싫다는 어린애 같은 투정 때문에 이렇게 밤을 새며 글을

  끄적이고 있다.

  글 속에 비치는 나의 모습들..

  그 모습들이 그립다..



  가슴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열기를 이기지 못해 미친듯이 무엇엔가 덤벼들던

  모습들이..

  이제는 이렇게 이야깃꺼리로 되어 버렸다.



  나의 지나간 시간들은.. 잃어버린 시간이라 해야 하나..

  못내 아쉬워.. 두손을 꽉 움켜 쥐지만..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때의 열정은 이미 다 타서 재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눈을 돌려 주위를 보면.. 언제나 부정할 수 없는 냉엄한 현실만 보일 뿐이다.



  나에게 남겨진 꿈도, 희망도  그리고... 사랑도....

  아무것도 없다.



  좀더 일찍 젊은날의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더라면..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는.. 지금의 이 모습은 아닐텐데..



  빠삐용의 한 장면이 생각 난다.


    - 너는 유죄다.

    - 죄명은 ??

    - 젊음을 낭비 했다는 것.



  우울하고 슬프다..

  채워지지 않은 빈 가슴을 바라보는 것이..



  나에게 남겨진 시간이.. 앞으로 얼마만큼 채워 줄 수 있을까.....



  후배님들..

  그대들이 지금 보내고 있는 시간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 만큼이나 소중하답니다.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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