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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2월14일(수) 23시59분32초 KST
제 목(Title):  기다림..... (3)





    - "태어나면서부터 누군가가 정해져 있다면..

       이젠.. 그를 만나고 싶다."



    '서정윤'님의 '홀로서기' 제 1 연의 마지막 구절로 기억하는데..



    어릴때의 민감한 감수성에 통렬한 일침을 놓는 구절이지요..

    그땐.. 그냥 가슴이 찡~했읍니다.

    멋있는 글이지요..



    지금은 ?

    이 구절은.. 불안감을 느낀, 외로움에 쩔어버린, 비참한  Single의

    처절한 몸부림.. 입니다.


    기다림을 잔잔한 마음으로 지킬 수 없게 되어버린,

    기다림에 지쳐버린 한 인간의 메아리 없는 왜침일 뿐입니다.



    목적없는 기다림으로 하루하루를 준비하는 모습과는 달리..

    하루빨리 기다림의 끝을 보고싶어하는 세속적(?)인 모습이지요..

    아닌가요 ?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은.. 그런 기다림의 목적아닌 목적인가요 ?

    허허... 어지럽군요..



    그러나.. 저 역시


    -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라는 구절보다는, 이 구절이 더.. 가슴을 뒤집는군요..




    여러분은 누구를 기다리나요.. ?

    저는 또 누구를 기다리나요.. ?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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