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viterbi (구영탄) 날 짜 (Date): 1994년11월26일(토) 11시12분31초 KST 제 목(Title): 고 권순범을 추모하며 이제 한 달 전 쯤 되었을까요? 그의 영전 앞에서 추모를 할때가... 고대 영안실에는 오랜만에 전자과 87 동기들이 모였죠. 그의 부음 소식을 듣고.. 거의 잊혀져 가는 이때즘 어제 중앙일보 기사... "불치의 병으로 세상을 떠난 권 모군(석사 3학기)의 유족은 장례비로 들어온 돈의 일부를 학교 발전 기금으로 기탁해 학교를 숙연케 하고..." 그 권 모군의 이름을 봤을때 왜 이리 눈시울이 뜨거워지는지.. 학부생활 4년, 같이 학교 생활을 하는 과정 중 특별히 잘 해준것 없이 못 해준것만 생각 나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 당시 군사정권 슬쳄�, 같이 조국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했고, 낙후된 공대 환경을 같이 성토하기도 했던.. 의견이 안맞아 티격태격 했지만 그럴때 마다 조용히 물러나 혼자 고뇌에 찬 모습을 한 그.. 마지막으로 본 그의 모습은 내 직장에 내려와 실 프로젝트 와 학위 논문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의 모습이었죠. 마치 2년전의 내 모습처럼.. 오늘 그의 모습을 그리며 글을 씁니다. 87들의 만남(좋은 소식으로)을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