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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윤 석 주)
날 짜 (Date): 1994년10월16일(일) 01시46분47초 KST
제 목(Title): 대학가요제에서 재키고동 찾기[2]


빗속의 피아노.
운치도 있었읍니다.
비는 내리고 조명속에서 더욱 희어 보이는 
피아노를 손수 치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모습. 
이런 장면은 영화속에서나 볼수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서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르거나
구경을 한 분들은 생고생을 하셨겠지만.
현장에서는 고역이겠지만 떠나서 지켜보는 사람에게는
그것도 멋있게 보일수 있나봅니다.

이날 대학가요제때문에 여럿 고장났을 겁니다.
이날 비맞으면서 약 3시간 지켜본사람중에  일부는 몸살좀
알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 고대생들이야 평소 고연전에서  단련된 체력으로
잘 버티셨겠지만.
그리고 방속국의 장비들도 비맞으면 안되는 전자장비들도
많이 있었을텐데.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짐작하셨겠지만
저는 오늘 대상을 누가 탈지 맞출수 있었읍니다.
영남대의 이한철이 부른 '껍질을 깨고'는 처음에 고성을
지르는 것이 아주 특징적인데 우리의 창의 기법을 도입한것같은데
다른 팀들에 비해  현격히 구별되는 재능과  개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한철씨는 끼가 있어 보이더라구요.
나중에 그 사람이 당선해서 다시 등단했을때 어디선가는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는데 코메디 기질도 있는듯.

고대의 응원단원이기도한  1905팀은 잘 해서 헤비메탈의 분위기를 흠씬
풍기더군요.  노래 초반이 잘 안들리기는 했지만 말이죠.
오늘 등수안에 들거라 예상했읍니다.
은상이 성대의 ROTC가 탔고.....

그런데 아쉬운것은 제가 보기에는 부산대의 중창단 '썰물'팀과
청주대학교의 '저울과 주판'팀도 잘해서 
제가 등수에 들것이라 예상했는데 등수에 들지 못해서
아까웠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오늘 대학가요제의 하이라이트는
김수철이 나와서 부른 '젊은 그대'를 부를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칠은 벌판으로 달려가자   으샤라 의샤
  젊음의 태양을 마시자. 으샤라 의샤

이날은 시대별로  대표적인 노래를 부를때
응원가가 2곡 고래사냥과 젊은그대가 나올때는
고대인의 자치마당이었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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