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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0월15일(토) 15시45분47초 KST
제 목(Title): 지하철의 치한.... 내가 ?...(2)






    이상한데 ??

    고개를 들어서 앞에 서있는 여자를 보니...

    우와.... 세상에...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다니...

    험악한 표정이라고 해야하는지, 황당한 표정이라고 해야하는지..

    자기 친구를 부둥켜 안고서, 얼굴은 벌개져있고, 무슨 말을 할것

    같은데 말은 안하고, 째려 보면서,

    거친 숨만 몰아쉬고..


    조금뒤에 난 그 이유를 알았다.


    그 스티커가 붙어있는 위치가 바로 그녀의 엉덩이 부분이었다 !

    그것도 가장 살이 많은 부분 !


    이젠 내 얼굴이 벌개지기 시작했다.


    '아니야 ! 아니야 !  난 치한이 아니야 !!'


    아이고,, 좋은일 한다는 것이..



    여자의 히프를 서너번씩이나 손가락으로 집어 댔으니..

    이런 파렴치한 치한이. ??


    ... 썰렁~ 썰렁~


    아무말도 없이 그렇게 썰렁한 분위기로 얼마 있다가

    앞에 서있던 그 여자랑 그 친구는 열차 바로 앞칸으로 가버렸다.

    여전히 째려보면서...


    두 여자가 가 버린 뒤,

    주위의 사람들은 왜 그렇게 다정한 미소를 나에게 보내는지..

    나를 보면서 화사한 미소를 띄고 있다.  (그렇게도 재미있수 ?)


    조금있다가 난 열차 뒷칸으로 같다.  (창피해서)


    ......


    그런데, 난 조금뒤 무척이나 아쉬웠다..

    그 스티커가 그녀의 가슴에 붙어 있었더라면........ 흐.흐.흐.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스물 여덟이니이다.
        이 지친 내 몸과 영혼을 편히 누일곳을 찾아 갑니다...
                Gentle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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