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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twinx (치과싫어)
날 짜 (Date): 1994년10월03일(월) 12시13분57초 KDT
제 목(Title): 키즈 고연전 모임 잘하셨어요?



으으으으~~~~~~
저는 토요일 농구, 야구...
금요일 축구..... 이렇게 봤는데요..
금요일, 토요일날 학교에 오지 않았던 관계로 고연전 장소를
볼수 없었고...제 기억으로는 만민투에선가 한다고 어렴풋이
생각이 나길래... 토요일날 저녁에 만민투만 계속 왔다 갔다 
한거 알아요? 삐지게....


학부때 고연전 끝나고 신촌로타리에 한번 가보고는 5년 만엔가
처음으로 다시 고연전때 신촌로타리에 갔었읍니다.
키즈분들이 모이는 장소를 못찾아서 결국 친구들하고 호프집에서
술먹었는데요.....
거기 연대 아이들이 기차 길게 만들어가지고 호프집안에들어와서
노는것 보니깐 참 재미있고 귀엽고 하더라구요....
(기차가 뭔지는 고대, 연대생들은 다 알겠죠...뭐...)

저도 학부 1학년때 기차 만들어서 쫓아 다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건 길거리에서 갑자기 아저씨 한분이 나오더니
맥주 한빡스를 턱 내놓으시더니 자기도 고대졸업생인데
후배들 마시라고 술을 내놓는다고 하시더군요...
그땐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번에도 연대기차중에서 제가 있는 호프집에 제일먼저 들어온 기차에게
연대 수학과 84학번이라는 아저씨가 맥주 20병을 사주시더라구요..
아이들 길게 서서 그선배앞에서 응원가를 신나게 부르더니
맥주 다 마시고 나가데요...

그 다음에도 기차는 몇번 왔었는데 역시 처음왔던 기차가 제일 잘 
얻어먹고 가는것 같더군요..신촌 로타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어서
그랬는지 고대기차는 결국 난중에 하나가 왔었고 가장 인상깊었던 
기차는 연대에 무슨 합창부기차 였던것 같은데 한 2-30명쯤와서
처음에는 아주 조용~~히 살살들어오더니 가곡(아마 가곡 맞을꺼야?)을
조용하게 합창을 하더라구요...노래가 끝난다음에 좌석에 앉아있던
선후배를 비롯, 우리같은 고대생들한테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읍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연대 "젊었다"를 신나게 부르더군요..

그날 그 술집에 왔던 기차들은 모두 주인아주머니한테 맥주를 공짜로
얻어먹고 나갔읍니다. 처음에 응원가를 막부르고 재롱을 펴도 술사주는
선배가 없으면
"술줘!! 술줘!! 술줘!!"

하고 외치다가 난중에는

"망해라!! 망해라!! 망해라!!  썰렁해!! 썰렁해!! 썰렁해!!"

하다가 아주머니나 선배가 술을 대접하면

"잘돼라!! 잘돼라!! 잘돼라!!"

하고 외치며 나가더군요.....


간만에 본 고연전 기차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읍니다.
나도 몇년있다 돈 마아니 벌어서 후배들 기차놀이 하면
술 마아니 사조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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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동지 고대-연대...
                하나되는 고연전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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