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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Chance (창 새 기)
날 짜 (Date): 1994년10월03일(월) 11시07분30초 KDT
제 목(Title): 고대 응원단 좀 변했으면..



연대 친구가 있는 고로 이번 고연전에는 고대 은원석과 연대 응눠석 사이를
왔다리 갔다리 하며 응원했는데, 노래 선곡이나 편곡 능력에서는 양교에
별 차이가 없었는데 응원단의 차이는 컸다.

우선 고대 응원단에는 여자 수가 적다. 그리고 수보다도   아쉬운 건
무대에 잘 올라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대쪽에 있어 보니 학생들이 신나게
응원하는 건 여자 응원단때문인 것 같았다. 옷도 무척 세련되었고, 섹시한
율동도 많았다. � 우리학교에서는 아직도 섹시함을 죄악시하는 것 같다.
미스코리아 당선자조차도 학교에서는 비난의 표적이 되었었으니..

응원단의 복장은, 전통 의복에 기반을 두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 하지만
꼭 그런 식으로 개량해야 했을까? 두루마기는 멋있지만 안에 입은 흰 옷은
소복 분위기이고, 여자의 복장은 너무 전투적이다.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입은
것처럼 치마가 길고, � 율동을 해도 몸만 움직이고 옷이 거기에 따라 움직여
지지 않을 만큼 옷 전체가 딱딱해 보였다.

율동이 너무 단조롭다. 기존에 있던 몇 동작의 조합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예전에 취주악부만으로 연주했을 때, 음량이 딸리고, 현대 � 가요의 편곡이어려워
 분위기가 살지 않았으므오, 응원단에서 전자악기로 구성된 밴드를 키우기 시작해
이젠 소리에서는 별로 뒤지는 걸 못 느끼겠다. 이렇게 록 밴드로 교체할 때도
학교에서는 대자보가 붙는 등 반발이 심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 만족한다.
왜냐? 그 때보다 더 신나니까.

만약 응원단에서 복장을 좀 더 세련된 전통복장으로 바꾸고 특히 여자 응원단의
섹시함을 강조하여 더 신나는   응원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려면
또 한번 보수파들의 대자보 공격을 받겠지만 정착이 되고   나면 괜찮을 것이다.
박사과정에 가지 않는 한 이번 고연전이 아마도 마지막이겠지만, 후배들이라도
더 신나는 응원을 할 수 �  있었으면..




음냐 음냐 창세기가 뭐야? 난 그런 거 몰라. Rock group Genesis 말하는 거야?

난 그냥 창새기. 창새기라 불러 다오. 창세기가 아니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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