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cats (통 키) 날 짜 (Date): 1994년08월15일(월) 11시25분02초 KDT 제 목(Title): 황당한 경험... 토요일이구나............. 간만에..역시..고향 사람들이랑..모였다.. 범 키즈대회도잇었는데..어딜 갈까 하다가....이번은...이쪽으로 가기로 햇다. 이러다..알고 지내던 사람들도 멀어질까봐... 그러고 한창 술도 먹고....밤 10시 30분경 집으로 가고있었다.... 언제나 처럼 28번을 타고 신사동에서 내렷다..여기서 브로드웨이 극장 앞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2정거장을 가서 내린다... 근데..오늘은 술도 좀 먹었구...술이나 깰까 하고..2정거장인데..뭐 어쩌랴.. 싶어서 걸어가기로햇다... 신사역에서 올라오고있는데..그때부터 어떤 남자가 내뒤를 따라 올라온다.. 언제나 잇듯시 그냥 지나가는 행인이거니 생각햇는데... 너무 가까이서 걸어간다.... 그것도 내 오른쪽 한발자국 정도 떨어진곳에서 약간 뒤쪽이다.. 좀 껄끄럽다...이상한생각이 들어서 걸음을 좀더 늦 췄다.. 남자들은 걸음이 빠르니가..지나가는 사람이면 어련히 그냥 지나 칠테니.. 근데..그 남자도 걸음을 늦추는 것이다..항상 일정한 간격으로... 흠...안되겟다..이제는 걸음을 아주 빨리 걸엇다.. 나도 웬만한 남자들 걸음만큼 빠르다... 근데...그러니가 그 남자도..따라서 걸음을 빨리 한다.... 그러다 난 갑자기 걸음을 늦춰서..거의 멈추엇다... 그러자 그남자는 조금 앞서서 지나갓다.. 하지만..내가 갑자기 멈추니가.... 더 가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좀 잇다가.... 결국은 본색을 드러낸다.. 내게 다가와서 말을 거는것이다.. "저...언니~~~" '으힉! 징그러붜.....므신 언니!..' "언니랑 그냥 걷고싶어요..."하면서 다가온다.... '이 사람이..술이 취햇나...원...쩌비...' "이렇게 만나는것도 인연이면 인연인데....어쩌구 저쩌구..." '참 나! 오늘 따라 왜 이런다나......에구..내가 왜 걸어갈려구햇지?..' 나는 그사람을 떼어놓으려구..빨리 걸었다.. "아니..왜이렇게 빨리 걸어요? 좀 천천히 걸어가요.." 하는 것이 아닌가...참..'너 떼어놓구 시퍼 그런다..'할려다.. 참고 "집이 어디세요?"하고 물었다.. "양재동이어요..." 아니 그럼...'버스나 타고 집에 갈것이지....나 원..' 우리집 가까이 잇는 로타리 까지 왓다... 마침 빨간 불이다...어쩔수없이..걸음을 멈춰서 기다릴수밖에.. '하필 빨간불이냐..' 그때...그남자가 내 손을 잡으려 한다... '아니..내가 그렇게 막나가는 애로 보엿나???' "첨 보는 사람끼리 이러지 맙시다.." 하고 얘기햇다...얼굴이....나쁜 사람같이는 안보여서...평소에 내가 쏘아 붙이는 대로는 않햇다...아마..그랫음...싸움이 났겟지...:) "그냥...난 언니랑 얘기 하고싶어요....." 계속 이 얘기다..... 우리 집으로 들어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난 우리집 다왔다고..그냥 가시라고 얘기 햇다.. 그랫더니.."제가 여기 까지 따라온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조금만 같이 주세요.. 조금만 얘기 하다 들어가요.." 한다.. 그러면서 내 손을 잡아 끌려고한다...억지로 라도 할참인것 같다.. 손을 뿌리치고..알았다고..그럼 잠시만 있어준다고 햇다.. 어느 건물 계단에..앉아서....그남자는 계속 얘기 한다.. 무슨 얘기 했던지는 기억이 안난다.. 난 그때 머리속으로...'에구 내가 미쳤지......왜 오늘 하필 걸어와서리.... 지금 저기 차들도 많이 다니데..흠..저차는 엘란트라구만.....저것은 무슨색이지.. 밤이라 색깔 구분이 어렵구만....' 하면서..딴생각만.. 그때....그 남자는 얘기가 다끝났는지..나보고 얘기 하란다... 흐흐흐흐흐 이때가 오길 기댜렷지.... "저는 친구가 있어요!.."하고 말하면서..그 남자의 표정을 봤다.. 역시....당황하는 표정....'효과가 잇군...' 그러구...재빨리 일어섰다.. "죄송합니다.."그러구는...빨리 걸어서.. 뒤도 돌아보지 않구....우리집으로 들어서는 골목으로 접어서.... 그냥 집으로 들어갔다..물론 따라오는지는 그림자로 첵크를 하면서.. 다행히 따라오지는 않았다... "후유~~~~~~~~~~~~~~"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길 천만다행이다... 정말 이럴수도잇구만....에구 난 길거리 가다가..봉고차나 한대 주을수잇을라나.. 햇더니..봉고차는 아니고..웬..이상한 남자가 말을 걸어서...쩝! 난 봉고차가 더 좋은데....봉고 버리는 사람은 없으니.......에구... 어쨋든 담부턴.....절대루 안 걸어다닌다.... 꿈에서라도 다시 만나게 될까...두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