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tonamie (**깜찌기**��) 날 짜 (Date): 1994년07월29일(금) 08시37분14초 KDT 제 목(Title): 통신이야기 #? (좀 긴 시간동안 쉬겠어요) 정말 쓰고 싶었던...나의 통신이야기를... 이제 약간의 휴식을 갖기에 앞서... 두서없이 적어보려 합니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과 하얀 겨울의 아름다운 눈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나의 기억들을....말이죠... 수없이 적었다가 맘에 들지 않아 올리지 않았는데... 그 모든 것을 제쳐두고...몇자 적으려 합니다. ******************mon petite prince*********************************** 앞으로 적으려 하는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흔한 짝사랑 동시에 첫사랑을 이야 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영원히 내 가슴속에 잊혀지지 않을 한 사람에 대한 기억... 그리고 나의 소중한 부분들을.....펼쳐보이려 하는 것 뿐...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지금의 하이텔이 갓난아이 였을...케텔 시절... 이용료도 없었고, 한번 접속을 위해 수없는 설레임을 가져야만 했던 그때.... 그는 누군가처럼 한 대화방에 자리잡고 있었고, 남들과 달랐다면 그는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별점을 쳐주었다는 것이었다. 나도 물론 그의 손님이었고, 단지 그것뿐... 인연이 있다고 느꼈다면 그의 점이 유난히도 잘 맞았다는 것이었고, 누구나 한번 으로 그칠 그 점을 3번이나 연달아 칠 수 있었던 단골 고객이었다는것이다. 그점은 한달동안 유효한 것이었으니까...그를 처음 만난 6월부터...8월까지인가. 한번도 대화다운 대화를 한적도 없고, 그저 그의 정성이 헛되게 하지 않을 수 있는 고객이 되는 것만으로 우리는 서로가 "안다"고 느꼈다. 오히려 그는 나와 같은 전산반에 있었기에 우리 전산반 반장과 더 친분이 두터 웠고... 당시 그는 꿈같던 새내기 시절이었고, 그때 처음으로 만들어진 91학번 모임을 그 무엇보다 사랑하고 있었다. 나는 그보다 그의 친구들을 많이 알았고, 그는 단지 내가 아는 사람의 친구이며 내가 부러워하는 모임에 소속되어 있었다는 것뿐... 그렇다면 그가 어떻게 나의 mon petite prince가될 수 있었을까... 우연이겠지....그렇다....그건 시기가 적절했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내가 가장 힘들었을 시절....나의 모든 소망이었던 전산제가 끝나고 고 3의 부담이 더해올 때쯤...그가 죽돌이였던 것 외에는.... 언제나 그는 내 이름뒤에 님을 붙이고 불렀다. 그의 친구들은 모두 날 어린 동생이라 여기고 있었지만...그는 처음 만난 그때처럼 존대를 하곤 했다. 언젠가 그에게 왜 말을 놓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그는 내게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것을 쉽게 여기는 것이 싫다고 했지... 그런 일로 겪었던 수많은 실수들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지금도 날 그렇게 부르는 사람을 대하면 옛 감정이 밀려오곤 한다. 그리고 그리움이.... 어쩌면 그는 나에게 진정한 선생님이었는 지도 ....모른다. ##### 이어서 다음 편까지.... ##### ### 순간순간 스치는 수많은 만남 속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느낌은 무엇 일까. 한때의 시간을 메우고 지워져 버리는 헛된 스침일까?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처음 그 느낌처럼 소중하게 다가올 수 있을 지...과연 나는 영원히 그들의 Amie가 될 수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