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tonamie (**깜찌기**箔) 날 짜 (Date): 1994년06월30일(목) 13시33분53초 KDT 제 목(Title): 통신이야기 #2 ****************************통신 이야기 #2******************************** --- 케텔을 알게되다 --- 통신이라는 것을 처음 안 이후에도 여전히 컴은 우리의 소유가 아니었다. 유일한 16비트 한대는 피씨써브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발 이 넓은 선배언니가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가끔씩 눈치를 보고 통신을 해도 경기여고라는 이름은 그 언니만 을 대표하는 것이 되어 내가 한다는 느낌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전산반 선생님이 나에게 귀뜸을 해주시기를, "네 이름으로 가입을 할 수 있는데가 있으니까 해보렴... 아직은 공짜니까 부담도 안 될꺼다..." 지금 생각해보면 채팅이나 통신을 하라고 선생님이 충고하는 일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하여간 나는 등록을 하기에 이르렀고, 그것 이 바로 나의 모든 추억을 만들어낸 케텔이었다. *** everlady의 탄생 *** 생전 처음 ID라는 것을 알았지만,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숫자나 영어를 사용해야하기때문에 생일이나 전화번호 로 대충 만들곤 하였지만, 무언가 의미있는 것을 써야할 것 같았다. 바로 그날, 라디오의 건전지를 갈아끼우는 도중... 앗...빨간 색 건전지 앞에는 검은 고양이 한마리와 eveready란 말이 쓰여 있었으니, 바로 이의 힌트를 얻은 나는 everlady=영원한 숙녀라는 멋 진 아이디를 만들게 되었고, 얼굴도 목소리도 확인불가한 통신세게에 유명 인사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물론 이것은 상대적,주관적 평가임..) 그 이후... 그 죽순이 언니가 고 3이 되어 전산반에 발이 뜸해질 즈음, 나는 부반장 이라는 명목하에 쉽게 컴퓨터를 장악할 수 있었고, 이후 당당한 나의 이 름으로 통신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다.. �� 비가 오고 울적할때면 난 밝은 �� 를 생각해.. 왠지 짜증나고 슬픈 날에는 ���� 를 들으면 되지... 가끔씩 외로우면 �� 를 해볼까나? 나와 더불어 모든 이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할 수 있기를....�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