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babospy (작은천국) 날 짜 (Date): 1994년04월03일(일) 22시50분02초 KST 제 목(Title): 날씨 좋군요... :) 저녁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가서 청소나할까 하다가 괜히 학교에 왔습니다. 밤공기가 썩 괜챦군요. 아직 꽃이 많이 피지 않은 탓인지 향기가 교정을 덮지는 못했습니다만, 인적이 드물고 조용해서 모처럼 커피 한 잔과 담배 한 개비가 좋은 어울림을 갖춥니다. 이틀 전에는 유전공학과 후배 세 명을 알게되어서 많이 반가웠습니다. 진영이, 민영이와 윤실이... 문호를 따라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었는데, 느낌이 좋은 후배여서 더욱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영우 선배님을 만나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했었는데, 간밤에 피곤하셨다고 하는 말씀에 조금은 아쉬웠었죠. 우리가 살면서 '빠른 시간'에 대한 감상을 자주 갖는데, 정말 그렇군요, 벌써 일년의 사분의 일이나 후딱 지나간 걸 보면... 모두들 원하는 위치에서 기대했던 모습으로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날에 좋은 우리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지는, 지금은 그렇게 한없이 기분이 좋아지는 밤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