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2001년 9월 18일 화요일 오후 02시 27분 15초 제 목(Title): 무모하지만 '고대 다운' 발상 [포커스-68학번 교우회 회장 구본홍(정외과68학번) 교우]무모하지만 '고대 다운' 발상. 선배의 '내리사랑'느낄 수 있어…'智·野의 조화 필요' 정기 고연전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토) 오후7시부터 참살이길 「카스타운」에서 ‘68학번 교우회’의 주최로 본교생에게 무료로 술을 사주는 행사가 열린다. 다소 무모하고도 낯선 이번 행사를 추진한 ‘68학번 교우회’의 구본홍(정외과 68학번) 교우를 만나봤다. ▲이러한 이벤트를 생각하게 된 계기는 - 3년 전 입학 30주년 기념 ‘모교방문행사’에서 기금이 꽤 많이 모여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었으나 장학금을 전달하기에는 아직 부족하고, 어디에 쓰면 좋을지 동기들과 고민을 하다가 고연전을 맞아 후배들에게 술을 사줘야겠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 내가 학부생이었을 때 고연전이 끝난 후 명동에서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본 선배들이 술을 사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한 낭만적인 추억들이 이러한 결정을 하게 만든 것 같다. 밖에서 지켜보면 고대생이 나약해지고 동기나 선후배간의 정도 많이 약해진 것 같아 이번 기회에 학과·학부, 학번을 막론하고 선배와 후배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져서 전통적인 하나의 행사로 자리잡아 선·후배간의 작은 인연에서 후에 큰 인연으로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재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고대’라는 타이틀 아래에 자칫 나태해거나 안일해질 가능성이 있는데 이제는 경쟁사회인 만큼 기존의 고대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거기에 ‘연구·탐구 하는 고대’의 이미지를 덧붙여 나가길 바란다. 이미 졸업을 하고 나면 후회해도 늦으니, 졸업하기 전에 많이 보고 배우면서 자기를 계발시켜 나가길 당부하고 싶다. ‘지야의 함성’이라는 응원가도 있듯이 지성과 야성의 조화는 중요하나, 현재 모교는 야성은 충분하지만 지성은 아직 부족한 듯하다. 후배들이 부단히 노력해주길 빈다. “다소 무모하지만 고대만이 할 수 있는 발상”이 아니냐며 웃는 구본홍 교우의 얼굴에서 선배의 ‘내리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고대생에겐 ‘고대’만이 존재할 뿐이지 학과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전교생의 화합을 강조하는 구 교우의 말은 이따금 불거지는 본교내 집단간의 갈등 문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했다. ■어효진 기자 fish81@kunews1,korea.ac.kr ** 고대신문 2001.9.17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