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neo (흠냐냐) 날 짜 (Date): 2000년 10월 13일 금요일 오후 07시 13분 03초 제 목(Title): 아직도 교문앞에 있다고 하네여.. 제 16신: 13일 낮 6시 20분: 김영삼 "노벨상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다" 고대 정문 앞에서 학생들과 오전 10시 50분부터 8시간여동안 '대치'중인 김영삼씨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 "노벨상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다"고 오후 6시 10분에 공식논평했다. 김영삼씨는 박종웅 의원이 대신 읽은 논평에서 "나는 지금 강연초청을 받고 10시간동안 차속에 갇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자유, 인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 그건 말도 안된다. 야당말살, 언론탄압, 부정선거를 하는 이런 독재자가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사견임을 전제 "와이에스가 고대 안으로 못들어가는 것은 현정부의 방해공작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직까지 와이에스는 아침이후 밥을 안먹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학생회측과 수강학생측은 단일안 합의에 성공. 즉 두 학생측은 모두 흩어지고 김영삼씨가 총장실에 가서 총장과 차한잔 마시는 것으로 하자는 것. 그러나 이 합의안이 함성득 교수에 의해 김영삼씨에게 전달됐으나 김영삼씨는 이를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총장과 차 마시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강의하러 왔다. 애초의 강의장소인 국제관 321호에서 담화하고 가겠다." 그래서 다시 대치상황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온나라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으로 들떠있는 지금 고대정문앞은 지극히 평화롭지 못하다. ---------------------------------------------------------------- 차에 갇혀 있다니...정말 갇혀있다는게 뭔지 모르나보네.. ***************************************************************** 하늘에 물 고여 있듯이 neoneo@orgio.net 그 눈에 물 고여 있습니다 neoneo@messages.to 하늘에 그리움 고여 있듯이 neoneo@w3.to 그 있음에 그리움 고여 있습니다 phone:050-2268-7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