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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Feynman (김진하)
날 짜 (Date): Thu Jan 14 21:50:07 KST 1993
제 목(Title): 김진수에게 고함

 네 이놈, 김진수 보아라.
 아무리 강호의 의리가 땅에 떨어지고 군사부 일체란 옛 말이 되어버렸기로서니
네 놈이 해가 바뀌어도 이 사부에게 문안 인사 한번을 여쭙지 않으니 네 놈이
무공을 닦으면 무엇 할 것이며 공맹을 외운들 앵무새와 다를 것이 무에냐!
 내 너를 하산시킬 때는 네 놈이 그만한 수양을 쌓은 줄로만 알았더니, 오호, 통
재라! 코 찔찔 흘리는 어린 것을 데려다 그만큼 키워 놓았으면 한낱 미물일지라
도 그 은혜를 알 것인즉 네놈은 금수만도 못하단 말이냐?
 그리고, 옛말에 이르기를

     수욕정이 풍부지하고
     자욕양이 친부대하니라

    (한자가 안나와서 이렇게 쓴거지
     몰라서 그런게 절대 아님.....)

하였거늘 네깟 놈이 무얼한다고 며칠씩 집에는 코빼기도 안비추다 그저 돈 떨어
지면 어기적 어기적 기어들어오기를 일삼는단 말이냐? 내 너를 그렇게 가르치지
는 않았느니라.
 네 놈이 이 글을 읽고 그래도 깨닫는 바가 있다면 대오각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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