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12월 7일 화요일 오후 11시 46분 05초 제 목(Title): [고대신문] 기획연재-'고대문화' 속뜻 읽기 기획연재-'고대문화' 속뜻 읽기 사람내음 나는 '고대문화' 이유있는 '자랑스러움' (5) 21세기 새로운 고대인像에 대한 제언 신문명(문화적 일탈, 저항), 신경제, N세대, 신사고(개인주의, 양가성, 위악 등), 신질서(탈 위계) 등 라깡의 표현대로 ‘아버지 살해 욕망’이라는 세기말적 윤리를 특징으로 하는 포스트모던 담론은 새로운 생존양식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高大의 새로운 1백년을 창의적, 능동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감성이 (그것은 새로운 욕망 대상을 전제로 한다)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수많은 변화가 일으킬 욕망이 ‘보다 자유로운 미래’와 ‘열린 사회’(포퍼)를 그 대상으로 선택하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지성과 야성을 축으로 한 고대 감성은 ‘민족’의 자유를 향한 투쟁의 역사 속에서 그리고 지난 반세기에는 ‘민중’의 정의와 ‘민주’의 진리를 위한 독재, 폭력, 착취, 고통과 비인간화로 얼룩진 체제에 대한 “위대한 据否”(마르쿠제)를 통해 행동하는 지성인인 高大人을 양산해왔다. 이런 고대감성은 “이성과 자유 및 인간에 대한 박애의 신념”에 의해서 투영되고 歷史라는 진실에 민감한 감성이었다. 이렇게 이상화된 기표들을 함유한 고대와의 무의식적 동일화를 통해 우리 모두는 ‘고대인’이라는 상상적 정체성을 지니게 됐고 또 그 정체성을 유지/확대하려는 욕망 때문에 ‘고대적’으로 행동하게 됐다. 그것이 고대의 전통이었다. 그러나 이제 노골적인 착취와 공포에 근거하지 않게 된 현실은 보다 자유롭고 창조적인 감성, 그리고 보다 심화되고 있는 공동체적 삶의 해체와 이에 따른 인간소외의 파괴력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감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우선 여전히 고대인의 일상적 삶에 실재하는 천박한 권위주의, 파벌적 집단주의, 국수주의, 남성우월주의와 같은 모순에 대한 깊은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한다. 벌거벗은 ‘실존’과 마주하면서 전통적인 ‘고대인’을 모방을 멈춰야 한다. 모방을 향한 욕망은 엘리어트의 말처럼 ‘타자의 시선이라는 못에 의해 관습의 벽에 붓 박힌 실습용 벌레 같은 삶’을 살게 하기 때문이다. 모방된 정체성은 그 허구성을 감추려는 자기환상을 받아들이며, 결국은 환상과 실체의 균열을 감춘 채 쿤데라가 말하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견뎌내는 삶을 연명하게 할 뿐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고대문화는 전통과 현실의 실천적 대화 속에서 형성된다. 이는 보다 정의로운 공동체를 위한 생산적이었던 고대의 전통이 주체들의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창조적 사색의 장을 통해서 재창조돼야 함을 의미한다. 새로운 감성은 ‘신이여 내게 고통과 결핍을 주소서, 그러나 조그마한 사랑을 남겨 주소서’라는 시인 샌드버그의 절규와 함께 시작되어야 한다. 작지만 소중한 양심, 선한 마음이 비인간화된 현실을 변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고대감성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사람 내음 물씬 풍기는’ 고대문화, 이유 있는 자랑스러움이 그 곳에 있다. 어 도 선(사범대 영어교육과) 교수 ** 고대신문 1364호(1999년12월06일)에서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