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11월 22일 월요일 오후 02시 24분 36초 제 목(Title): [고대신문] 석탑춘추 @…총학생회장 선거는 종반에 이르렀고 각 선거본부의 유세는 싸늘한 늦가을 날씨마저 잊게 해줄 만큼 뜨겁게 달아올랐소. 虎兄들 어느 후보에 표를 줄 것인지 결정들 하셨나 모르겠소. 투표일은 오는 24∼25일(목)이고 지난해 투표율은 50.9%였소. 소중한 한 표 헛되이 버리지 않길 바라오. 기우인지 알지만 노파심에서 당부드리오. @…지난 17일은 온 나라가 숨을 죽여야 했던 수학능력시험일이었소. 교내에선 공과대 일반화학 2차 시험이 치러진 날이기도 했소. 갑자기 웬 시험 타령인가 하시겠소만 양자 사이에 재미있는 함수 관계가 있소. 일반화학 시험은 3차에 걸쳐 이뤄지는데 한 번이라도 거르면 가차없이 F학점이 주어지는 까다로운 과목이오. 1차시험에서는 21명이 낙제를 각오했는데 이번에는 그 두 배가 넘는 52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는 소식이오. 담당 조교 또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었소. 이유인 즉슨 再修를 결심한 虎兄들이 수능시험을 보느라 화학시험을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라오. 어떤 虎兄은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는 화학시험 때문에 지방에서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학생까지 있었다고 하는데. 春秋子 마땅히 드릴 말은 없고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소. @…노숙자 문제가 하루 이틀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 학교 안에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집에 못들어가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소. 날씨도 좋지 않은데 어떻게들 사시는지. 잠은 그렇다 치고 끼니는 또 어찌 하시는지. 걱정은 되지만 딱히 도와드릴 것도 없는 春秋子, 얼마 전 교우회관에서 이어진 온정의 손길에 그마나 마음을 쓸어내렸소. 노숙자 한 명이 배식대 근처에서 서성거리자 일하는 아주머니께서 음식을 건네주시는 것이었소. 생각해보면 별것은 아니나 평소에도 인정이 많으시던 그 아주머니 덕택에 우리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었소. 작은 실천이 앞서야 큰뜻을 이루는 법이오. @…예의바르기로 소문난 우리의 민족고대생들은 다 어디로 가셨나 궁금하구려. 春秋子 인문강의동을 지나치다 우연히 마주친 수위아저씨를 보고 인사를 했소. 우리를 위해 수고해 주시는 그분께 인사 드리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그러나 아저씨의 대답이 春秋子의 가슴에 못을 박았소. “일본학생인가? 인사를 다하게…” ** 고대신문 1362호(1999/11/22)에서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