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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lbi (솔비)
날 짜 (Date): 1999년 5월 21일 금요일 오전 12시 39분 10초
제 목(Title): 부모님께 편지 쓰기



지난 어버이날 카드보낸게 아마 마직막으로 소식 전했던것 같은데...

여기 처음 나왔을때는 아버지의 친필 편지를 자주 보내주시더니만, 이젠 여기
온지 몇년 되었다고 벌써 찬밥이다.
항상 전화에 대고 '저 잘 지내요.' 했더니만 정말 잘(?) 지내는줄 아시나보다.
해서 어제 모처럼 책상에 앉아서 '아버지, 어머니께' 로 시작하는 편질 쓰는데,
여기 보드에 글쓴는 버릇 때문에 편지지가 얼룩소가 되어 버렸다.

'글구, 하나부다, 조아서...'

울 어머니 걱정 하실것 같아서 다 수정펜으로 북북 지우고 고쳐 쓰질 않았겠어요.

'야가, 시방 미국 가더니만 넘들처럼 한국말을 다 까묵어 버렸네, 시방....
저걸 어쩔거나.....어쩔거여....'

솔비.

울 엄만 저런 사투리 안 쓰십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불효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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