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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cupspace (가제트)
날 짜 (Date): 1999년 2월 12일 금요일 오전 10시 09분 25초
제 목(Title):  유부녀와의 데이트



제목이 좀 거한가? 크크.. 아무튼 맞는 말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다가 유부녀가 되버린 동기. 대학원에 특차 합겨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오더니,
결혼해서 캐나다로 간다고 했다. 첫눈에 반했다나? 후후...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찍었다는 사진이며, 사는 이야기들에서
깨가 쏟아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여자나이 25이면 결혼할만도
하며, 그 얘와 우연히 시청앞에서 우연히 만나 그녀의 딸들을 
보게된다하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터. 평소 필요이상의 겸손을
떨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목표의식에 너무도 철두철미한 그녀가
생각났다. 사실 그녀 말대로, 어짜피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도 모르던
사람 둘이 만나 점점 서로를 이해해가니, 차라리 결혼해서 적응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적어도 그렇게 만족해 보였다.
주된 관심사는 아무래도 제태크 같은 것이며, 대학생들은 대화도
통하지 않고, 얻을 것도 없다며, 나이 50된 어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욱 더 가치있다며, 뱅쿠버에서 제일 큰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그녀이야기를 들으며, 웬지 모를 미소가 흘러나왔다.

결혼이란 지극히 현실적 관문을 일찍 통과해버린 그녀. 실제 삶에서
현실에 대한 엄청난 적응력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성격
등에서... 내가 아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좀 틀린 점이 있어 그것이
장점으로 생각되었건만.... 후후. 아무튼 그런 느낌이다. 이성적 
인간과 감성적 인간. 젊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수많은 가치를 난
잃고 싶지 않다. culture에 대한 진한 향수. 요 근래 머리에서 가장
떠나지 않는 이 주제에 대한 나의 철학은 확고부동하며, 목표의식을
가지되 무엇을 위한 목표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만남
이었던 것 같다. 구속속의 안정보다는 자유로운 스릴이 더 좋다면,
내가 너무 환상속에 사는 철부지 같은 것일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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