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Blaze (바트심슨) 날 짜 (Date): 1999년 2월 12일 금요일 오전 09시 37분 58초 제 목(Title): 목요일 그리고 술.. 한동안 ..정말 그날(?) 이후로 술을 입에 대지 않은 날이 없다. 하루던가..빼고는 매일 하다못해 소주 반병이라도 먹고 자야만 했다. 그러다가 지난주 목요일에 완전히 망가지고 나서 술 못 먹을줄 알았다. 근데 어제 눈이 와버렸지..그래서 또 술을 먹었다. 어젠 비교적 즐겁게 먹었는데.. 막판에 내 친구가 날 너무 안타까워 한 나머지 분위기가 좀 이상해 지긴 했지만.. 암튼..어제 술 먹고 나서 난생 처음으로 술값을 신용카드로 냈다. 내가 신용카드 만들때(94년일꺼다 아마..) 결심했던 것은 다른건 몰라도 절대 술값은 신용카드로 지불하지 않겠다. 하다못해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내는 한이 있어도..절대 술집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진 않겠다고 했는데.. 그게 5년만에 깨졌다. 큰돈은 아니었다고 해도(집에서 용돈 타 쓰는 나한텐 큰돈이었지..) 결심이 깨졌다는 사실이 슬프당... 그리고는 어제 집에 들어가니까 두시 가까운 시각..쩝~ 내 친구들은 나의 이런 삼단변신(?)에 놀란다..예전에 정상적일때..자기들이랑 술 먹을때는 11시면 꼬박꼬박 차 끊기기 전에 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먼저 나가던 놈이 이젠 시간이 몇시가 되는지는 쳐다보지도 않고 술 마신다고.... 그렇지..어제도 목요일이었다..지난주 목요일날도 그랬는데.. 목요일은 이제 술마시는 날로 굳어지는건가?? 나도 정상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어제 그렇게 마시고도 오늘 8시반에 학교에 나와있다..비록 지금 컴퓨터실에서 띵한 머리를 달래고 있지만.. 어젠 누군가에게 드디어 정신과에 가보는게 어떻겠냐는 소릴 들었다.. 후후...그래야 할까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