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ESPRIT ( Mr.종진 ) 날 짜 (Date): 1994년12월29일(목) 17시03분17초 KST 제 목(Title): ETRI???? ETRI 위상강화는 좀 이상하다. 왜 주위에서 위상강화된다라고 생각하지? 아니다. 그저 그냥 그렇게 굴러가고 있고, 봉급이 상대적으로 어디보단 많고 어디보단 적다는 것이 조금 나아진 상태가 된듯은 하다. 중요한것은 연구여건 즉 분위기다. 소위 기업체의 쪼는 분위기는 덜하고, 연구원들간에 민주적인 자세들이 배여있어서 학교분위기를 어느정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 그렇다고 아래위도 없지는 않지만, 조금 느슨하긴하다. 근데 요새 많은 ETRI연구원들이 느끼는 불만은 연구업적평가와 그것의 용도, 즉 진급이나 인센티브(보너스)지급에서의 연구소의 방침이다. 유명 저널에 논문써야 승급될 수 있다는것이 새로 생겼고, 논문, 특허, 상품을 많이 생산해야 좋은 봉급을 받을 수 있다. 근데 일부 소수(나 포함)는 오히려 세옹지마의 말뜻을 새겨보는 계기로 여기기도 한다. 호봉이 낮은 상태에서도 저널에 논문만(?) 한편 쓰면 그냥 진급이다. 그리고 논문이나(?) 많이 쓰면 돈은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키키.... 그러나 그게 좀 빡시다라는 거이 정도가 지나쳐서 ....... 크. 이런 문제에 대한 생각은 부서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뭐라 말할 수 없다. 논문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부서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인 부서도 있으니까. 하여튼 난 좀 괜찮은 부서에 있는 편이다. 근데 정말 하고 싶은 말의 골자는 이런 문제는 어느직장을 가도 마찬가지 아닌가? 진짜 문제는 연구 (근무) 분위기라고 본다. 윗사람, 아랫사람 잘만나는게 복이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