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ckkim (크레용신짱) 날 짜 (Date): 1994년11월25일(금) 16시30분35초 KST 제 목(Title): 날씨 참 좋다........... 이렇게 날씨 좋은날엔 무슨일 안 생기나...? 시험공부하기 싫어 죽겠네....텀프로젝트도 두개나 해야하고... 근데 왜 암것도 하기 싫을까....? 오늘 도서관에서 논문하나 찾아가지고... 자리에 앉아 읽어보고 있으려니까....(화요일날 세미나할거) 옆에 어떤 늙으수레한.. 아저씨가..뭘 열심히 일고 있는거다...아무리 봐도 학생같지는 않고...음... 아마 우리 아버님 나이 정도...? 교수님인가...? 그것도 아닌것 같아.... 호기심이 생겨서...잠깐 그아저씨가 화장실가실때...넘겨다 보니까.... 왠 형법개론.....? 이야...그 나이에도 꿈을 가지고 사시는 분이시구나... 음...괜히...나도 그나이까지...뭘 하겠다는 꿈을 지킬수 있을까...생각하니까.. 잔잔하게 감동같은것이 오두만......흠....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난 이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날아가는 화살처럼.... 뒤돌아 보지 않는 속도와 직선의 삶.......다시 그생각을 일깨워 주는 일이였다... 몸은 뜨겁게...머리는 차갑게 살아야지....힘ㄴ들더라도....에구에구.... 또 책보러 가야지..... ... ... ...............................드디어 청춘을 저당잡히고 사랑을 반납한 신짱..... ............................................................................... ...can you even dare to look or bare to think of me....this loathsome gargoyle, .. who burns in hell, but secretly yearns for...heaven, ..secretly, secretly... ...............................................phantom of ope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