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ckkim (크레용신짱) 날 짜 (Date): 1994년11월25일(금) 00시32분40초 KST 제 목(Title): 꿀꿀한 10호관.... 저번주에 마침 집에 내려갈 수있어서...오랫만에 우리 경대에 놀러 갔었다... 많이 변해 있어서...쪼끔 놀랬다....특히나 차가 못들어가게 한건... 뭐.....그런다고 안들어갈수 있나....? 이상조교수님만나러 대전에서 왔다고 하니까...들여보내 주더군......낄낄...근데....여간 낯설지가 않다 여러군데가 변했고....잘가꿔지는것 같아서 기분 좋았는데.....문제는... 공대10호관이 넘 꿀꿀했다....위압적으로 길을 막고 떡하니 서있는데...참 답답하게 느껴지는게...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이건 왜 이렇게 꿀꿀해..? 좀 잘지을수 없었나....? 그리고 그 길 막아 버려서 넘 서운 했다....추억이 많았던 곳인데......거기 수의대 뒤쪽 숲속에서...승훈이 형이 소변 보러 갔다가. 줏어와서 술먹던 우리들한테....브라쟈...(이런거 써도 되나..?) 집어던져서...거의 맛이갈 정도로 놀랬던 기억이 난다...에구 에구...인제 거기서 술먹을 일은 없겠지.. 이럴 기분 느낄때면 나도 늙어가고 있는것 같다.......유관우 교수님은 귀국하셨나.? 옛날이 그립다......안 바뀌면 좋겠는데....그럼 지금 학교다니는 얘들이 불편하려나.......? 10호관 건물색만큼은 안 꿀꿀한 걸로 칠하면 좋겠다.. 에구....빨래가 다 말랐으려나.......? ... ... ...............................드디어 청춘을 저당잡히고 사랑을 반납한 신짱..... ............................................................................... ...can you even dare to look or bare to think of me....this loathsome gargoyle, .. who burns in hell, but secretly yearns for...heaven, ..secretly, secretly... ...............................................phantom of ope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