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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Yueni (mangazy)
날 짜 (Date): 2002년 5월 12일 일요일 오후 07시 25분 02초
제 목(Title): 오늘은 앞산을 갔다왔다.


한창 중간고사때는 어찌나 집에 가고싶던지 
주말도 아닌 평일 저녁에 집에 가서 자고는 아침에 올라오기도 했는데..
시험 끝나고 났더니.. 더 집에 못가고 있다.

저번주는 엄마랑 아빠가 막내 학교에 간다고 집에 오지 말라더니
이번주는 여행가신다고 오지말란다.

그러면서는 치악산 가는데.. 서대구 지나가면서 전화가 와서는
대구서 전화하면 혹시나 전화비 싸냐구 농담하신다...
(것두 휴대폰으로 전화하면서리..--; )

이래저래.. 방사람들도 다 어버이날 끼인 주말이라고 집에 가고 하는데...
시심해서 오늘은 앞산부근에 사는 친구랑 같이 앞산에 갔었다.

앞산가는 길에 벚꽃이 이쁘다고 한창 벚꽃 만발할 때 가고 싶었지만
그때는 경주간다고 때를 놓쳤고.. 드디어 오늘에야 갔다왔다.

아침 일찍부터 설쳐 앞산공원에 갔고, 케이블카도 타고..
꼭대기에서 한참을 대구시내도 봤고...
(오늘은 하늘이 안맑은 바람에 멀리까지는 안보였다.
 친구말이 잘만하면 학교까지도 보인다고 했는데..
 오늘은 잘 안되서 신천로까지만 보였다. --;)

그리고는.. 내려와서 대덕식당인가? 거기서 선지국밥 먹고..
하하.. 둘이서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그 큰 뚝배기 한그릇씩을
뚝딱 비우고서는.. 배가 불러서 친구집까지 내려오는데 시껍먹었다.

원래는 나땜에 일요일 아침부터 설쳐댄 친구한테 미안해서
데려다 줄려고 했던건데.. 어쩌다 친구집에서 비디오보고..
둘이서 어찌나 피곤했던지.. 둘다 보다가 졸았다.

또..둘다 배 불러 웃지도 못하겠다고서는 그 큰 아이스크림 
한통을 비우고... 한참을 얘기하다가 왔다.

이케 보내고 나니깐.. 하루가 이렇게 짧을 줄이야...^^;
너무 잘 먹고, 너무 잘 놀았더니... 뿌듯하다.
엄마한테... 도리어 잘 놀았다고.. 큰소리 쳐야겠다..


@저번에 동대구 IC 지날때 보니깐 망우공원도 좋아보이던데..
 담엔 거기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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