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wooko (오 원욱) 날 짜 (Date): 1994년01월23일(일) 17시50분13초 KST 제 목(Title): 사회적응.. 음..안녕하십니가? 비록 긴 시간은 아니지만 군대란 곳을 갔다가 온 제게 남겨진 숙제는 사회적응이라는 것이었죠.. 단순히 하라는것만 하다가 갑자기 회사원으로서 일을 찾아서 한다는게 굉장히 어렵다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적응을 할려고 노력해고 이젠 식사 시간빼놓고는 거의 적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첨 사회에 나왔을때 적응하기 힘들게 하던 요인이 있어 이렇게 적" 봅니다. 첫째.. 오른 지하철비.. 양평(제가 훈련을 거기서 받았거든요)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 왔죠. 얼마나 기쁘던지 옆의 동료들과 환성을 질렀죠.. 동료들의 눈에도 기쁨의 빛이 역력했고 .. 청량리역.. 머리를 깍고 양평갈려고 했을때 그렇게 슬프게 보인던 역 사가 나올땐 그렇게 좋아 보이고 기뻐 보이더라구요.. 가볍게 동료들과 인사를 하고 또 만날것을 약속하고 지하철 역으로 내려갔죠.. 언제나 처럼 승차권 발매기 앞에는 사람들이 잔뜩 서 있고.. 전 실수를 하지 않을려고(사용법을 잊어 먹었을수도 있으니까.)앞 사람이 하는걸 유심히 지켜 봤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을때 "1단계" 버튼을 누르고 300원을 넣고 기다렸죠. 음.. 근데 이상하게도 앞 사람에게는 근방 반응을 보이던 기계가 저에게는 반응이 없더러구요.. "이 놈의 기계마저 사람을 차별하는군.."하고 생각하고 반환하여 다시 반복했죠.. 그래도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더 반환하려는데 뒤에 서 있던 아가씨 왈 "지하철비 350원으로 올랐어요..." 둘째..오른 담배값.. 양평역에서 사제 담배를 피워 볼려고 담배 가게에 들어가서는 1000원짜리 지폐를 아줌마에게 주고는 "아주머니.. 엑스포 한값하고요 라이터 하나 주세요.." 그랬더니 아줌마는 손을 흔드시더라구요.. '엉.. 왜 손을 흔들지??' 그러기를 30초 정도.. 아줌마 왈 "200원 더 줘요.." "예?? 라이터 300원 아닙니까?" "라이터야 300원이지만 담배가 900원이잔아요.." "오른지가 언젠데 아직 몰라요..??" 으이크.. 세째.. 바꿔진 부서.. 올해의 첫 출근을 늦을순 없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죠.. 또 오랜만에 가니까 좀 일찍 가서 책상에 쌓안 먼지도 닦고 정리도 일하는 분위기로 바꾸자라고 생각하Ⅷ죠.. 그래서 용감히 자리쪽으로 가서는 가방을 놓고 책상을 한번 봤죠.. 정들었던 책상과 의자.. 반갑더라구요.. 근데 이게 왠일.!!! 못 보던 사무용품과 책이 놓여져 잇더라구요.. '이거 누구꺼지..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 나 남의 자리를 ㉥으면 정리 정도는 해 놓아야지.. 매너가 엉망이군' 이라고 생각하고 책상을 정리하려는데 울 부서 사람이 오더라구요. "어!!! 오 원욱씨.. 왔어요?? 고생했죠...."등등.. 인사를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오고 계속되는 인사.. 그러기를 한참.. "그런데 오원욱씨.. 어떻하죠?" "뭘 어떡해요.?" "오 원욱씨 없는새 소속 부서가 바뀌었어요.. 오 원욱씨랑 XXX씨랑은 XXX 부서로 가게 낮어요" "에??!!!!...." 쿵~~~~~! 네째... 오르지 않은 버스값.. 퇴소한 바로 다음날 친구를 만나러 약속 장소로 가려는데 갑자기 버스값이 얼마인지 갑자기 고민되더라구요.. 으그.. 저번처럼 실수하면 안되지.. 그래서 올랐을거니까 330원정도 되지 않을까.. 아무리 올라도 330원 이상하기야 하겠어.. 그래서 용감히 350원을 내고 버스를 탔죠.. 그런데 350원을 넣고 용감히 뒷쪽으로 가는데 "이봐!! 학생.. 돈 받아가!!!" 윽~~! 비록 한달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사회 적응을 어렵게 하는 몇가지 요인이 있어 이렇게 적어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