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자유를위해�) 날 짜 (Date): 1996년09월12일(목) 15시40분32초 KDT 제 목(Title): [검열반대]가을이라 가을 바람 솔~솔~~ 가을인데 하늘은 꾸질꾸질하다. 그래도 이상하게 오늘은 기분이 나쁘지 않다. 보통 이렇게 흐린 날은 기분도 흐린데... 다른 보드 구경 갔더니 날고 싶어 하는 새인지...철창에 갇혀서 못 나는 새인지.. 그런 사람이 마구마구 말 안 되는 글을 올려 두었다. 사람들은 차암~~ 이상하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말 할때는 무조건 엄격한 잣대 들이대고는 막 퍼부어댄다. 정작 자신에겐 그 잣대를 적용시키지도 않으면서... 먼저 자신에게 적용 한 번 시켜 보면 어떨까..? 그러면 그렇게 쉽게 아무 말이나 하지는 못한다. 하다 못해 세상의 나쁜 쪽에 서 있는 사람에게 조차도... 측은지심 같은거... 어떨때는 세상 사람 전부가 다 불쌍하게 보일때가 있다. 억... 미워하고 싶어도 그러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때처럼... 허허로워진다. 그냥 인간이니깐... 그럴수도 있다고... 용서하고 싶어 진다. 하지만 그것도 기본적인 요건이 갖춰진 사람에게 한한다. 용서를 용서로 받을 수 있고, 질책을 질책으로 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베풀지도 무조건적으로 받아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름대로 한번쯤 깊게 " 왜 살아야 하는지.." 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올바르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서도...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바람이 불어도 언제나 꿋꿋한 별들이 그 바람보다 매서운 의지와 정신을 간직하기를... 통/신/검/열/철/폐 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그를 옆에서 볼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쉽게 말하면 마음의 눈을 갖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눈, 그리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아르떼(art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