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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U ] in KIDS
글 쓴 이(By): NTtolls (뉴트롤즈)
날 짜 (Date): 1996년09월03일(화) 10시18분38초 KDT
제 목(Title):  저두 죄송해요.


몬가서.

히히 별 할일 없는 백수가 왜 안왔어? 그랬죠/

맞아여...정말로 죄송해요...대신에 제 친구들 마니 갔죠/

내가 고드겨서 퐝에서도 한명 보냈잖아여.

     꼬드껴서


담에는 꼭뵙죠.   아마 담에 보시면 여름에 안본게 다행이었어...그러실거예여.

전 폭탄이어요...담에는 폭탄 제거반도 꼭불러 주세여.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있다. 돌아가더라도 아주 늦게, 어쩔수 없이 
들어가 새벽같이 나와 버리는 사람들. 그러나 길 위에서 연민에 가득찬 눈길로 
자신이 밀고 나온 대문을 바라보는 사람들. 언제나 숨을 만한 장소를 찾아 
기웃거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더구나 그들이 아직  
이십대를 넘기지 못한 가엾은 청춘이라면, 내 얼굴은 그들에 대한 연민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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