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지성과순수�) 날 짜 (Date): 1996년09월03일(화) 02시47분45초 KDT 제 목(Title): 잠 안오는 밤에... 오늘 기분도 안 좋고 해서 내 단골 책방엘 갔다. 바로 북문 앞 마가 책방이다. 마음이 가난한 이들의 책방...그래서 마가 책방... 경대 서점과 달리 교재보다는 교양서가 주류를 이루는 그 곳을 난 좋아한다. 길을 가다가도 서점이 젤 먼저 눈에 들어오고, 친구집엘 가더라도 꼭 책장부터 눈에 들어오는 난... 아무래도 담에 할일 없으면 책방 주인할거 같다... 있는 돈 몽땅 털어서 책을 한아름 샀다. 그거 볼려구 뒤적이는데...글자는 눈에 들어오는데 머리속은 난장판이다. 안 그래도 나쁜 머리가 그 많은 얽힌 생각들을 수습하느라 털털 거린다. 내일은 은행부터 들러야겠다. 그리고 오늘 산 책은 아....언제 다 보나???? PS : 좋은 글 올릴께요...책 보다가 보이면.... 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그를 옆에서 볼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쉽게 말하면 마음의 눈을 갖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눈, 그리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아르떼(art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