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NTtolls (뉴트롤즈) 날 짜 (Date): 1996년08월22일(목) 21시40분25초 KDT 제 목(Title): re]파니핑크... 우앙 1000원이나 주고 빌리셨어요? 우리 동넨 500원하는데. 저는 그 영화 마지막 장면이 인상이 깊었거든요... 관을 밖으로 던져 버리는 장면에서 파니핑크가 자신의 삶을 자신있게 그러니깐 적어도 그 음울하고 다른데서 사랑을 갈구하던 삶에서 벗어나 꿋꿋하게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을 거라는걸 느꼈거든여. 저두 30대가 그렇게 기달려지는건 아니지만 거기에서도 아마 삶은 즐거울거라고 생각 되구요...어쩌다 지금 사는게 파니처럼 넘 외롭다고 느껴질때면 저두 빨리 20대가 후딱 후딱지나가서 안정된 30대를 맞이 하고 싶을때도 있어요...과연 안정될지 아닐지 저두 잘 몰르지만요....그리고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고 사는건 마찬가지일거 같고 그걸 어떡게 견뎌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파니는 얻었잖아요. 거기서 파니의 생일에 오르페오가 케익을 들고 부르던 에디트 삐아프이 노래가 좋지 않았어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있다. 돌아가더라도 아주 늦게, 어쩔수 없이 들어가 새벽같이 나와 버리는 사람들. 그러나 길 위에서 연민에 가득찬 눈길로 자신이 밀고 나온 대문을 바라보는 사람들. 언제나 숨을 만한 장소를 찾아 기웃거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더구나 그들이 아직 이십대를 넘기지 못한 가엾은 청춘이라면, 내 얼굴은 그들에 대한 연민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