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지성과순수H) 날 짜 (Date): 1996년08월19일(월) 18시01분17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기자의 눈으로 본 8월 15일.. 현재 계속중인 연대에서의 한총련과 경찰에 대치 상황에 대한 한 기자의 메모를 올린 것입니다. 연일 방송되는 언론에서의 보도와 실제 연대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얼마나 혁혁한 차이가 있는지.... 읽다가...그만..가슴이 너무 답답해져서... 한번 읽어 보세요. 바로 우리의 일입니다. ======================================================================= Posted By: masoolsa (마술사) on 'CoreaNews' Title: [8.15통일축전]하이텔플라자란의 취재일기 Date: Thu Aug 15 21:54:51 1996 Nownuri ─────────────────────────────────── HCY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속보 (#2491/2492) 1/14 ─────────────────────────────────────── ─────────────────────────────────────── 제 목 : [8.15통일축전]하이텔플라자란의 취재일기 올린이 : stuntman(반세범 ) 96/08/16 03:06 읽음 : 40 관련자료 없음 ------------------------------------------------------------------------------ 전재웅 (MILITERY) [취재후기] 연세대 집회를 취재하고 나서 08/16 01:57 179 line 우선 오후에 한총련의 집회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위한 방법으로 홍주형과 나는 기자라는 본분을 가지고 취재에 임했다... 그리고 이 글들은 그 시간 시간 대모중에 기록한 것이다. ............상황 일지............ 8월 15일 17시 전의 상황 3000천여명의 대학생이 완전히 연세대 안에 고립되어 있음 연대 안의 공대와 이과대에 분산 배치 되어있음.. 공대와 이과대는 단수에 단전으로 옥상에서는 계속적으로 헬기가 최류가스를 살포 하고 있음 8월 15일 17시 홍대에 모여있던 부경총련 서총련 학생들은 약 1000여명정도임 1000여명이 고립된 연세대 안의 학우들이 나올 길을 터주기 위해서 연세대로 사수대를 모아 굴레방 다리 길로 나아감. 8월 15일 19시 22분 연대 굴레방 다리 길에서 부경총련 사수대와 전경들 대치. 서로 돌멩이 교전이 왔다 갔다함.. 보호 장비가 없는 한총련측 학우들 경찰이 던진 돌멩이에 맞아 정갱이 살 이 터져 나간 학우와 머리가 깨진 학우 속출 최류탄을 직격탄으로 쏴서 얼굴에 최류탄을 직접 맞고 한 쪽눈에서 피가나는학우 ... 앞 이빨이 모조리 나간 학우... 경찰측에서는 아직 단 1명만이 다리를 절면서 뒤로 빠짐.. 사수대 뒤에 있는 약 800여 명의 학우들이 그레이스 백화점길을 점거 신 촌역 부근 점거농성 노래와 소리통으로 시민들에게 홍보.. ( 무엇을 위해 양쪽이 아니 우선 지금의 모습은 거의 학생들이 일반적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무엇을 위해서 일까..) 8월 15일 19시 50분경 지하철을 통해서 전북총련학우들과 경인총련 학우들이 도착 합류함. 일단 사수대를 경인총련과 교체....학생쪽만이 일방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음.. 이들의 목적은 단지 연세대안의 학우들의 나오는 길을 터주는 것 임... 같이 생사 고락을 하였던 친구가 연대 안에 갇혀 체포될 위기에 처해 있음... 8월 15일 20시 최류탄의 무차별 난사.. 지하철안의 시민들 괴로워함... 학생들의 피해를 직접눈으로본 시민들이 경찰에 야유를 퍼부어 대기 시작 함. 뒤쪽에서 사수대를 응원하는 본대의 소리가 거셈... 8월 15일 21시 12분 개인의 단상... ( 같이 본 시민들은 안다. 최류탄소리 , 연세대로 진입하려는 인파들.. 휴일의 신촌거리의 복잡거림대신 전쟁터의 아비 규환이다.대열 뒤쪽의 가계는 그래도 문을 열고 유행가사 한 가락이 흘러 나온다. 흘 유행가 와 경찰 학생의 싸움. 페퍼 터지는 소리 . 콩 볶는듯한... 과연 이 지랄들의 궁상이 무엇이란 말인가 학생이 던진 돌을 다시 백골단이 주어던저서 사수대중 한명의 정갱이가 살점과 함께 떨어져 나 가는 광경을 보았다. 전경은 그래도 보호대라도 있다. 지금 이들의 목 적은 같이 온 자신의 친구가 갇혀 있기에 누구라도 절수 단전 된 곳에 서 하루종일 헬기에서 최류액을 뿌리며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그 들을 구출하고자 이다. 흘 누가 그들이 자초한 일이라고 하겠지. 하지만 구출하고자 이다. 흘 누가 그들이 자초한 일이라고 하겠지. 하지만 지금의 이들이 없다면 진보적 생각의 방향을 보여줄 누가 있는가? 정치가들은 급속한 생각의 변화를 싫어한다. 권력말기의 아집에서 나오 는 것일까. 사진이란 우습다 전경의 뒤에서 찍으면 학생들이 완전히 무슨 깡패 집단 같다. 그러나 학생 뒤에서 전경을 향해 셔터를 눌러 보 라 . 그들은 훈련 잘된 살육 집단이다. 물론 그들은 순수하다 그순수함 을 악으로 바꿔놓은 자체가 문제다. 한시민이 옆에서 말한다 . 자신의 아들이 대학의 데모라는 것을 이제는 이해 하겠다고 아들이 항상 말하던 것이 올았다고 그 주위사람 모두가 긍정한다. 그런 학우들 을 비판하는 사람들 그 현장에 와서 직접보라 말하고 싶다. 그냥 페퍼 터지는 소리에 지하철의 한모퉁이에서 숨어 글을 끄적이고 있다.) 8월 15일 21시 40분 학생들이 경찰에 밀려 홍대 큰길까지 후퇴한다. 시경에서 학생들을 진압 못하겠다고 탄원서를 냈다는 소식이 들렸다. 시경의 우두머리가 시위 진압 장면을 보고서 올린 거라고 한다. 그러나 청와대에서는 직접 치라는 지시가 다시 내려 졌다고 한다. 시경을 무시한채. 영삼이가 단호히 학생들을 치라고 했단다. 경찰차중 부산차를 보았다. 부산에서 까지 병력을 끌어 모았다. 8월 15일 22시 본대와 사수대는 홍대앞 큰길에서 홍보전을 펴고 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고립되어 있는 연세대 안의 이과대와 공대를 포위하고 건물 주위에 매트리스를 깔고 사다리를 통해 밤 11시부터 마지막으로 총 검거에 나선다고 한다. 경찰측이 영삼이가 빨리 문제 해결하라고 했단다. 8월 15일 22시 30분 사수대는 저녁 점심도 잘 먹지 못하고 계속 싸워 왔다. 가진돈을 다털어 물과 초코 파이를 그들에게 주었다. 그들의 눈망을을 보았다. 너무나 순수 했다.. 8월 15일 23 시경.. 지하철로 본대가 이동한다. 여기서 나는 철수 했다.. ============================================================ 내가 하루동안 그들을 따라 다니면서 보고 느낀점을 메모에 그 시간 그때에 바로 바로 적은 것이다. 내 자신이 부끄럽다. 데모 한블럭 건너에는 술로 흥청망청 남녀가 떼로 몰려 다니며 웃는다. 그 반대켠에서는 진보주의적 발상은 이적단체라는 누명까지 쓰며 목이 터져라 시민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린다. 시민은 내가 하루동안 그들을 따라 다니면서 보고 느낀점을 메모에 그 시간 그때에 바로 바로 적은 것이다. 내 자신이 부끄럽다. 데모 한블럭 건너에는 술로 흥청망청 남녀가 떼로 몰려 다니며 웃는다. 그 반대켠에서는 진보주의적 발상은 이적단체라는 누명까지 쓰며 목이 터져라 시민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린다. 시민은 어리 둥절해한다 학생들의 말이 거짓이 아닐까 하고. 그럼 끝으로 말하고 싶다. 방송 메체가 한국의 절대적 올바른 여론인가 하는 것을.......... 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그를 옆에서 볼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쉽게 말하면 마음의 눈을 갖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눈, 그리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아르떼(art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