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U ] in KIDS 글 쓴 이(By): comma (<<소낙비>>H) 날 짜 (Date): 1996년08월18일(일) 16시51분46초 KDT 제 목(Title): 기차 여행.. 그리고 '동트기 전' 위의 글들을 읽어보니 새벽강님과 아르떼님이 기차 여행(?)에 대해서 써 놓으셨군... 흠... 혼자 타는 기차에서 낯선 사람과의 만남... 을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본 '동트기 전'이란 영화가 생각나는군. 영어로는 'Before Sunrise'인가.. 최근에 본 영어권 영화 중에 욕설이 가장 적었던 영화로 기억된다. 기차 안에서 각각 빠리와 비엔나를 목적지로 하고 있던 두 사람이 눈이 맞아서(쩝... 별로 좋은 표현이 아니네.. 에구 나의 한계) 비엔나에서 같이 내려 수많은 대화를 나누며 하루밤을 지새는 내용의 영화... 만 하루가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이뤄지는 내용을 담은 그 영화는 첨 만난 남녀가 그 짧은 시간에 저토록 사랑할 수 있구나.. 라는 걸 가르쳐준 훌륭한 연애 지침서...에구구.. 난 안돼.. ;) 어쨋든, 참으로 오랜만에 본 깨끗한(!) 영화였다. @ 한 보신 분들.. 한번 보이소~ @ 연인끼리 보면 좋겠두만... -- "한여름에 길을 걷다가 소낙비 만났네 / 우물쭈물 하다가 흠뻑 젖어버렸네..." **; "구름은 몰래 밀려왔고 난 그걸 몰랐네...................................." =8P "나올땐 하늘이 맑아서 우산을 생각지도 못했네............................" =8( "젖은 옷은 해나면 깨끗이 빨아 말려 입어야지 말려 입어야지 말려 입어야지~"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