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미운 오리) 날 짜 (Date): 1996년05월01일(수) 16시32분59초 KST 제 목(Title): 가이아(Gaia) 이론 지구를 구성하는 물질은 대기, 지각, 해양 으로 크게 구분된다. 만약 이중 어느 하나가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다.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어느 하나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구를 바라보는 과학자들의 시각을 크게 바꾼 것이 이른바 "가이아(Gaia) 이론" 이다. 가이아는 대지의 여신이다. 종래의 무생명을 가진 관점에서 바라보던 시각을 탈피하고 지구 자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고자 한것이 가이아 이론이다. 하나의 자체 규제 시스템(self-regulating system)으로서 지구 자체가 스스로 그 생명이 존재할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개념이다. 하천에 의한 유수의 '자정 작용'도 그 예가 될수 있다. 또한 대기중에 방출되는 매연 등의 오염물도 임계치를 초과하지 않는한 대기의 자체 정화 시스템에 의해서 본래의 수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자체 정화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하게 되면 심각한 환경 문제가 야기된다. 현재 지구는 그 자체 정화 능력을 풀 가동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에 의해서 방출된 오염물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곳곳에서 발생하는 열대림의 훼손은 산소량의 감소와 함께 이산화 탄소의 양을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지구의 생명체의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는 성층권에서의 오존의 감소는 유해한 자외선을 걸러내지 못하고 그대로 지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인간활동의 무분별한 근시안적인 행위는 지구 자체의 고유의 시스템을 교란하여 그로인해 생명체 자체의 존립에까지 적색 경보를 발하고 있다. 며칠전에 방송된 뉴스를 보니 현재 공장에서의 폐수의 방류에 의한 그 부과료를 폐수의 농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그 절대적인 양에만 비례해서 징수하겠다는 당국의 발표가 있었다. 도대체 어디에 기준을 두는지.... 이러다간 함께 죽자...하는 날이 오겠지.... 힘들어도.....지구야.....열심히 버텨줘....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