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미운 오리) 날 짜 (Date): 1996년04월16일(화) 20시43분37초 KST 제 목(Title): 유 혹... 순수...... 자신을 순수하게 유지시킬수 있다는건 그 순수함에 비례해서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체가 혼탁한 사회인데 멍청한 인간이 어찌 순수를 알 것인가... 나약한 인간이 어찌 탁류속에서 고고하게 자신을 지탱할수 있겠는가... 유혹에 넘어가기는 쉬우나 그 유혹을 물리치는 것이 몇 십만배나 힘들다는 것을 어찌 경험하지 아니한 자가 짐작이나 하겠는가... 무릇 삶이란 어떤 것도 댓가없이 그저 주는 법이 없거늘, 영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것들(사실 영화는 현실의 한귀퉁이를 보이는것..허무맹랑한 것이 아닌것...), 고전적인 텍스트에서나 나오는 아름다운 것들... 이러한 것들도 기실은 삶 속에 있지만, 중요하고 소중한 것일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법... 순수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미리 단정지어 버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순수한 것은 그 어디에도 존재할 수 없다. 또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삐뚤어진 시각은 순수한 것들을 분리할 수 있는 변별력이 없다. 다만 존재하지 않는다고....그렇게 말할 뿐이다. 하지만.... 나는 안다.... 그 깨끗한 사랑을 받아본 사람은 안다.... ---------- You never see me with your cloudy mi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