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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abamba (H.K. CHOI)
날 짜 (Date): 1993년06월04일(금) 18시53분05초 KST
제 목(Title): 일청담 두꺼비..



아마.. 이맘때쯤이었던것 같다.
해가 지고 어둠이 점점 깊어질때쯤 일청담 주위의
벤치에 앉아 있으면.. 문득 이상한 소리가 들리곤했다.
괴물소리같기도 하고.. 이상한 소리는 소린데..
처음엔 그 주체를 몰랐다.
어디서 나는 소린지.. 전혀..
근데.. 어느날 달이 뜬날.. 달빛에 우연히 일청담 수면을
보게되었다.
연잎으로 가득찬 연못에.. 어슴프레 두꺼비가 보였다.
연잎위에 앉아서 .. 울고 있었고 바로 그 울음소리였던것이다.
크기가 얼마나 크냐하면..
물론 어둠속에서 달빛에 의존해서 본거지만..
대략 20cm정도는 되었던것 같다.
본 사람도 꽤 있을것이라 생각하는데..
오늘따라 그날 두꺼비 봤을때의 신기한 기억이 떠 오른다.

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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